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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AI 반도체 동맹

평범한라디오 2024. 4.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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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과 AI 반도체 개발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 기업은 지속적인 모델, 서비스 학습이 필요하고, 반도체 제조 기업들은 이러한 플랫폼 기업들의 AI 반도체 사용량 증가가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는 이를 위해 최근 삼성전자, 인텔 등과 AI반도체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공개하였습니다.

올해 초부터 이 회사에 적립식 투자를 실시하기 시작하였기에 개인적으로는 더 많이 성장하고 전 세계 AI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 좋겠습니다. 물론 카카오도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네이버의 AI 반도체 동맹

 

네이버, 삼성전자 그리고 인텔

AI 반도체 시장은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반도체산업 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AI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20조 4300억 원에서 2024년 57조 1600억 원으로 2배 성장할 전망이며, 2027년에는 155조 원 규모로 2024년에 비해 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AI 관련 기업들은 서로 협력을 통해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삼성전자와 함께 추론형 AI반도체인 마하-1 공동연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AI반도체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 분석에 사용되는 학습용 반도체와 학습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추론형 반도체로 나뉘며 현재 AI반도체 시장은 학습용에서 추론형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학습용에 비해 추론용이 비용이나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며 그 규모는 2023년 8조 원대에서 203년 195조 원까지 커질 전망입니다. 엔비디아가 AI칩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학습, 추론의 구분이 따로 없기에 추론에 특화한 삼성전자의 마하-1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네이버는 2024년 말 삼성전자로부터 약 1조 원 규모의 마하-1 약 20만 대를 납품받을 예정입니다. 지난해 생성형 AI열풍으로 엔비디아 AI반도체 품귀현상이 나타났고 서버 투자 비용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한 3,505억 원을 사용하였습니다. 네이버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이 비용의 증가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으며 기존 AI반도체(엔비디아 H100)에 비해 전력 효율성이 높고 가격은 10분의 1 수준(약 500만 원)인 마하-1에 대한 기대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4월 11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 AI 가속기 칩인 가우디(Gaudi) 기반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텔과 AI 공동연구센터(NICL, NAVER Cloud Intel Co-Lab)를 설립합니다. 또한 가우디 기반의 IT인프라를 제공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포스텍, 서울대학교 등의 20여 개 연구실과 스타트업이 참여한 다양한 산학 연구 과제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인텔은 가우디의 성능을 입증하고 가우디 기반의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AI생태계 확장과 가우디를 활용한 거대언어모델(LLM)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가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이유

네이버는 삼성전자와 인텔과의 협력 외 유망 AI팹리스 스타트업인 퓨리오사 AI에 2017년 5억, 2021년 800억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에 참여하였습니다. 참고로 퓨리오사 AI의 NPU(신경망처리장치) 2세대 칩인 레니게이드(RNGD)는 HBM3를 지원하는 차세대 반도체입니다. 그렇다면 왜 퓨리오사 AI에 투자를 할까요?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이미 독자 개발한 AI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한 LLM 구축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부었습니다. 최근만 보더라도 구글은 제미나이 울트라에 약 2700억 원을, 오픈 AI는 GPT-4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하였습니다. 여기에 LLM 확장을 위해 개당 5,000만 원이 넘는 엔비디아 칩을 대량으로 사들였습니다. 막대한 자본력으로 주도권을 장악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경쟁하기는 사실상 어렵기에 네이버는 특정 분야에 특화된 LLM이나 AI 서비스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이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디지털과 파트너십을 맺고 아랍어 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소버린 인공지능 구축하기로 한 것과 맥이 같습니다.

엔비디아의 독보적인 반도체 설계기술과 쿠다(CUDA)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를 깨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에서 네이버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 중에서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 특화된 AI칩 수급을 위한 스타트업 투자가 아닐까 합니다.

 

이상 네이버의 AI 반도체 동맹에 대해 전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핵심 요약(갤럭시 S23 요약 기능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네이버는 삼성전자, 인텔 등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과 AI 반도체 개발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와 함께 추론형 AI 반도체인 마하-1 공동연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2024년 말 삼성전자로부터 약 1조 원 규모의 마하-1 약 20만 대를 납품받을 예정입니다.
✔ 인텔과 AI 공동연구센터(NICL, NAVER Cloud Intel Co-Lab)를 설립합니다.
✔ 유망 AI 팹리스 스타트업인 퓨리오사 AI에 투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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