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 시 보험료 적게 내는 3가지 방법
보험료는 1~2년만 납입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10년, 20년 후까지 장기적으로 생각해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가입비가 낮고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상품이 좋겠지만 그러한 상품을 찾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05년에 부모님이 가입해 두었던 보험이 월 납입금 30,680원 20년간 고정으로 내년에 완납이 됩니다. 보장내역 역시 좋기에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현재는 이러한 상품이 많이 줄었기에 가입할 때 조금이라도 보험료를 적게 낼 수 있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는 보험 가입 시 보험료 적게 내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전해 드립니다.
1. 환급 상품과 비환급 상품
상품을 고르다 보면 만기 시 일정 금액을 되돌려주는 환급 상품과 조금도 돌려주지 않는 비환급 상품이 있습니다. 내가 낸 돈의 일정 금액을 되돌려 주기 때문에 환급 상품이 훨씬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비환급 상품이 20~30% 정도 보험료가 저렴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우리는 보험을 들 때 해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입을 해야 하는데 비환급 상품(일반적으로 무해약환급형,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이라고 함)의 경우, 어떤 일이 있어도 해지하지 않는다면 환급 상품보다 월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즉, 가입할 시에 중도 해지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환급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좋고, 절대 해지하지 않는다면 비환급 상품을 가입해야 조금이라도 적은 보험료를 낼 수 있습니다.
2. 보험료는 나눠서 최대한 길게 납입하기
보통 가입할 때 보험료를 10년 납, 20년 납, 30년 납과 같이 몇 년간 낼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20년 납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어, 20세에 가입해서 80세까지 보장받는 상품이면 60년간 혜택을 받는데, 60년간 낼 비용을 20년에 몰아서 낸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렇기에 30년 납을 선택한다면 20년 납보다는 매월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보험료 납입 면제 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최대한 이 제도의 혜택을 받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받아야 할 경우도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가입자가 3대 질병(암, 뇌혈관, 심혈관)에 걸려 보험금을 수령하면 더 이상 보험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혜택입니다. 20대에 3대 질병에 걸려 보험금을 받았다면 보험료를 내지 않고 만기까지 보장을 받지만... 최대한 안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납입 기한을 최대로 늘리면 보험사 입장에서는 사업비가 늘어나기에 총 납입보험료가 늘어날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3. 건강체, 우량체 할인제도 확인하기
참고로, 건강체, 우량체..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단어이기는 하지만 국어사전에 '병이 없고 튼튼한 몸'으로 기록되어 있는 단어입니다.
보험사가 정한 건강기준을 통과하면 건강체, 우량체 혜택을 받아 앞으로 낼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또는 이미 낸 보험료에 대해서도 차액 정산을 통해 환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회사마다 흡연, 혈압, 콜레스테롤, 체질량지수 등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해당 보험사에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1992년 3월 1일 생인 남자(나이 32세)가 사망보험에 가입할 경우 표준체의 경우 14,000원이지만 비흡연자는 12,000원으로 2000원 할인이 됩니다. 또한, 혈압, 체질량, 당뇨 및 혈당 관련 병력이 없다면 건강체가 되어 추가할인이 되고, 여기에 더 높은 조건을 충족한다면 슈퍼건강체로 인정이 되어 기존보다 매월 4,800원 더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20년 납일 경우 총 115만 원 정도 할인받습니다.
관련 증빙은 건강검진 서류를 제출하거나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역시 회사마다 다릅니다.
이상 보험 가입 시 보험료 적게 내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전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