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전문가로 이사회 30% 채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전략들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메모리 사업을 강화하거나, 파운드시 사업의 비중을 줄이는 기술 전략 외 사내 이사회에 반도체 전문가를 보강하는 인적 전략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래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전문가로 이사회 30% 채운다에 대해 전해 드립니다.
삼성전자 이사회
삼성전자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사내 사외이사에 반도체 전문가 선임 안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현재 1명뿐인 반도체 전문가를 3명까지 늘리겠다는 것으로 이는 TSMC가 주요 반도체 전문가를 이사회에 구성한데 반해 삼성전자는 관료, 금융인 등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현재 이사회에는 9명(사내 3명, 사외 6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내 이사는 한종희 DX부문장, 노태문 MX사업부장, 이정배 전 메모리사업부장이며 다음 달 이정배 전 사장이 물러날 예정입니다. 물러난 자리에 반도체 전문가 2명이 합류할 예정입니다.
우선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전영현 DS부문장이 사내 이사로 선임되고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 남석우 파운드리사업부 CTO 중 한 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가전 담당하는 DX부문과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담당 사내이사가 2명씩 될 예정입니다. 다만 곧 임기가 만료되는 노태문 MX사업부장은 연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외이사에도 임기가 만료되는 김한조 하나금융 나눔 재단 이사장 후임으로 반도체 전문가가 영입될 예정입니다. 2018년 반도체 석학인 박병국 서울대 교수를 선임했지만 별세 이후에 관련 전문가 선임을 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사회에는 기술 전문가보다는 관료, 금융인이 많기에 이번 선임은 기술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겠다는 것을 피력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사회 의장은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김준성 싱가포르국립대 기금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 삼성전자 반도체 전문가로 이사회 30% 채운다에 대해 전해 드렸습니다. 기술의 삼성이라 불린 것처럼 기술 중심의 기업으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