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예상치보다 높다
26일 엔비디아는 2024년 11월에서 2025년 1월 분기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발표 전 시장 예상치는 매출 380억 5,000만 달러, EPS 0.84달러(주당 순이익)로 예상되었으나 실제 매출은 393억 3,000만 달러, 우리 돈 약 56조 4,582억 원, EPS 0.89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딥시크 등으로 인해 AI 대장 엔비디아가 흔들릴 것으로 일부 예상되었으나 이러한 것은 기우였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아래에서 엔비디아 실적 예상치보다 높다에 대해 전해 드립니다.
엔비디아 실적
지난 분기 실적보다 중요한 것이 향후 실적 가이던스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2~4월) 매출을 약 430억 달러, 우리 돈 약 61조, 7,265억 원으로 제시하였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2% 높습니다. 지난 분기와 앞으로의 전망 또한 모두 기대치를 넘어서며 엔비디아는 건재하다를 계속 증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분기 매출은 2023년 11월~2024년 1월 대비 78%, 순이익은 80% 증가하였는데 이러한 두 자릿수 증가는 아직 인공지능 산업이 성장하고 있고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AI 투자가 지속될까?
투자자들은 언제 AI 투자가 줄어들어 주가에 반영될지를 관심 있게 지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성비 있고 효율적인 AI 모델이 딥시크를 통해 비싼 고성능의 AI칩이 없이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크게 하락한 사실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 임차를 줄였다는 소식은 인공지능 투자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한 것 아닌지 시장은 우려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엔비디아의 발표로 이러한 우려는 기우라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데이터센터용 AI칩 매출로 지난 분기 매출 390억 달러 중 356억 달러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즉, 매출의 90% 이상이 데이터센터에서 나온 것으로 매출 중 데이터센터 AI칩 비중이 2023년 60%, 2024년 83%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AI 칩 수요는 아직까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젠슨황의 한마디
실적 발표 시, 블랙웰 대규모 생산을 확대해 1분기에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발생했으며 수요가 놀랍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는 기존에 설계결함으로 인한 발열로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는 점은 투자자 입장에서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 할 사항입니다. 바이든 정부에서 고사양 칩에 대한 수출 제한을 하여 엔비디아는 저사양 칩만 중국에 팔아왔습니다. 예를 들어, 당시 가장 성능이 좋았던 H100이 수출 제한이 되자, 성능을 낮춘 H800을 판매하였고, 다시 H800이 금지되면서 성능을 더 낮춘 H20을 판매하였습니다.
현재 딥시크로 인해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H20을 대량으로 매입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이러한 H20도 수출제한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 만약 수출제한이 된다면 2024년 H20으로 거두어들인 매출 120억 달러, 우리 돈 약 17조 원이 사라져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상 엔비디아 실적 예상치보다 높다에 대해 전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