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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공매도가 재개되었습니다 feat. 3월 31일 주식시장

평범한라디오 2025. 4.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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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17개월 만에 공매도가 재개되었습니다. 또한 상장 주식 전 종목에 공매도가 허용되는 것은 5년 만입니다. 공매도는 전문가와 일반 투자자 사이에서 계속 이슈가 되어온 내용으로 전문가들은 자금유입 등의 긍정적인 면을, 일반 투자자는 공매도로 주가가 하락한다는 부정적인 면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5년 만에 공매도가 재개되었습니다를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5년만에-공매도가-재개되었습니다-3월31일-주식시장

 

공매도 재재 첫날 주식시장

2025년 3월 31일 코스피
3월 31일 코스피

 

공매도 재개 첫날 주식시장은 한마디로 폭락이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두 달 만에 2,500선을 반납하고 전날보다 3% 하락한 2,481.12로 마감하였습니다. 외국인이 1조 5,755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였고 삼성전자 -3.99%, SK하이닉스 -4.32% 등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에 26개 종목이 하락하였습니다.

 

다만, 아시아 주요 증시인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보다 4.05%, 대만 자취안지수는 4.20% 하락한 것으로 보아 이러한 국내 증시 하락은 오롯이 공매도로 인한 것은 아닙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등락률
아시아 주요국 증시 등락률

 

4월 2일 트럼프가 상호관세 발표할 예정으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가 대부분 폭락하였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관세율이 높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탄핵 정국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하락에는 대차거래 잔액이 높았던 이차전지, 바이오주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6.04%, SK이노베이션 -7.11%, 삼성 SDI -5.47%, 에코프로비엠 -7.05%, 에코프로 -12.59%, 셀트리온 -4.57%, 유한양행 -4.21% 등 대부분 폭락하였습니다.

 

그리고 4월 1일 SK하이닉스, 카카오 등 코스피 상장사 14개와 삼천당제약, 네이처셀 등 코스닥 29개사에 대한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해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가 중단되었습니다. 공매도 금지 당일 주가가 5% 이상 하락할 경우 공매도 금지 기간은 연장되고 그렇지 않다면 익일부터 다시 공매도 거래가 재개됩니다.

 

공매도 재개 후 개인 투자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재개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이 되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 2009년 6월, 2011년 11월, 2021년 5월 공매도 재개 3개월 후 수익률이 모두 플러스였고 2009년에는 코스피가 15% 2011년에는 10% 상승하였습니다.

 

공매도 재개 후 대차 잔고가 늘어나는 종목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차 거래는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것으로 공매도의 중요한 선행지표로 시장에서는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공매도 재개 전에 대차 잔고가 늘어나는데 2023년 11월 대차잔고는 90조 원이었고 공매도 금지 후 45조 원으로 감소했다가 최근에 70조 원으로 늘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 에코프로 등이 대차잔고가 늘어난 종목이었고 실제 3월 31일 공매도 재개 후 공매도로 인해 다른 종목들에 비해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상 5년 만에 공매도가 재개되었습니다 feat. 3월 31일 주식시장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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