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완전 분석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는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릴 현금’과 ‘확신이 있는 소수의 질 좋은 자산’으로 구성됩니다.”
2025년 2분기 말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금·현금성자산·미국 국채(T-bills) 합계 3,441억 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의 유동성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비싼 시장에서 무리하지 않겠다’는 신호이자, 급락·특수상황에서 대형 투자를 즉시 집행할 발사준비 자금입니다. 또한 2025년 2분기 13F 기준 상위 비중은 애플·아메리칸 익스프레스·뱅크오브아메리카·코카콜라·셰브런 순으로, 전통적인 ‘소수 고신뢰’ 철학을 재확인했습니다.


한눈에 보는 2025년 2분기 버핏 포트폴리오

구분핵심 내용(요약)근거
유동성2025.6.30 기준 현금·현금성 1,005억 달러(보험·기타+전력철도)+T-bills 2,436억 달러 = 총 3,441억 달러버크셔 2Q25 10-Q: 대차대조표·MD&A.
T-bills 집중미국 단기국채(3~6개월물 중심) 대규모 보유로 이자수익 확대·리스크 최소화2Q25 보고서(투자수익 증가의 주된 사유가 T-bills 증가), 주요 경제지 분석.
상위 보유주애플·아멕스·BAC·KO·셰브런이 최상위, 상위 10개 비중 약 87%13F 요약·데이터 플랫폼.
애플 비중 조정보유주식 약 2.8억주(2Q25)로 축소되었으나 최상위 지위 유지13F·해설 기사.
OXY(옥시덴털)지분 약 27% 안팎(’25.6), 에너지 익스포저의 핵심 축공시 집계.
일본 5대 상사미쓰비시·미쓰이 등 지분 10%대 보고 확대, 엔화채 발행으로 현지 자금조달 병행Barron’s·버크셔 2Q25: 엔화채 발행.
신규/증액 포지션2Q25에 유나이티드헬스(UNH) 신규 매수(약 50억 달러가 아님: 약 16억 달러 / 500만주 수준 공시), 레나·뉴코어·콘스털레이션 브랜즈 등 선택적 확대13F 보도·해설.
파라마운트 정리2024년 파라마운트(Paramount) 전량 매도연례미팅 발언(Reuters).
경영 이슈2025년 말 CEO에서 물러나고 회장직 유지, 그렉 에이블 후임공식 보도.
워런버핏 포트폴리오

왜 ‘현금+국채’ 비중이 이렇게 큰가요?

  1. 가격이 비싸다 판단: 버핏은 “가격이 적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합니다. 2025년 상반기에도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며 현금을 더 쌓았습니다.
  2. T-bills의 매력: 신용위험이 사실상 무시 가능한 초단기 국채로, 연 4%대 수익을 제공하면서도 유동성이 탁월합니다. 버크셔의 투자수익 개선에서도 T-bills 증가가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3. ‘코끼리’ 사냥 준비: 3,441억 달러의 유동성은 대형 인수·특수상황 매수를 위한 실탄 비축입니다.

워런 버핏 상위 보유주(2025년 2분기 13F 기준)

순위종목비중(포트폴리오 내)비고
1애플(AAPL)~22%2Q25 보유 약 2.8억주, 일부 차익실현 후에도 최상위.
2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19%오랜 장기보유 핵심.
3뱅크오브아메리카(BAC)~11%금융 코어.
4코카콜라(KO)~11%배당성장 상징.
5셰브런(CVX)67%에너지 축.

비중은 13F 공시 기반 포트폴리오 가치 대비 비율입니다(시장가 변동으로 수치는 달라질 수 있음).

워런 버핏

2025년 ‘움직인’ 포지션(하이라이트)

  • 애플: 주식 수를 줄이며 리밸런싱, 비중은 여전히 최상위.
  • 유나이티드헬스(UNH): 2Q25 약 500만주(약 16억 달러) 신규 매수 사실 공개 후 주가 급등. ‘단기 악재로 할인된 고질/우량’을 선택하는 전형적 접근.
  • 주택·소재: 레나(LEN)·DR호튼(DHI)·뉴코어(NUE)미국 내 내구성 있는 수요에 베팅을 확대.
  • 소비: 콘스털레이션 브랜즈(STZ), Pool(POOL) 등 일부 소비·서비스 영역에서도 추가 매수.
  • 파라마운트(PARA): 2024년 전량 매도 후 미보유. 워런 버핏

에너지 축: Occidental Petroleum(옥시덴털, OXY)

버크셔는 OXY 지분 약 26~27%로 최대주주 지위를 이어가며, 가격 조정 구간에서 추가 매수로 평균단가를 관리해 왔습니다.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도 장기 수익원으로 보고 있는 포지션입니다.


‘일본 5대 상사’ 베팅과 엔화 채권

버크셔는 미쓰비시·미쓰이·이토추·마루베니·스미토모 등 ‘종합상사’ 지분을 9~10%대까지 확대했습니다. 2025년에는 미쓰비시·미쓰이의 10% 초과 보유가 공시되었고, 같은 맥락에서 엔화표시 회사채를 4~7월 두 차례 발행해 현지금리로 조달을 늘렸습니다. 이는 엔화 약세·높은 주주환원·개혁 드라이브가 이어지는 일본 시장에서 장기 파트너십을 확장하려는 신호입니다. 워런 버핏


채권·현금 비중 확대의 해석

  • 오해 바로잡기: ‘채권’이라 해서 장기채·기업채 올인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초단기 미국 국채(T-bills) 중심의 현금성 자산이 대다수입니다. 이는 유동성·안전성 최우선 전략입니다.
  • 현금은 선택지가 아니다, 전략이다: 버핏은 “싸지 않으면 안 산다”는 규율을 지키며, 과도한 밸류에이션 환경에서 기회비용이 낮은 T-bills연 4%대 이자를 받는 쪽을 택합니다.

실무용 표: 2025년 2분기 기준 핵심 지표 정리

항목수치/현황근거
현금·현금성(보험·기타)961.93억 달러2Q25 B/S.
T-bills(보험·기타)2,436.05억 달러2Q25 B/S.
현금·현금성(철도·전력·에너지)42.93억 달러2Q25 B/S.
합계 유동성(현금+T-bills)3,441억 달러MD&A·B/S 합산.
상위 5개 보유주AAPL·AXP·BAC·KO·CVX13F 요약.
AAPL 보유주식약 2.8억주(2Q25)13F/해설.
OXY 지분율~27%(’25.6)데이터 집계.
UNH 신규약 500만주 / 16억 달러13F 보도.
경영승계年末 CEO 사임, Greg Abel 승계 예정(회장 유지)공식 보도.

투자자 관점에서의 해석 포인트

  1. 집중+장기 보유: 상위 5개 종목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워런 버핏은 ‘잘 아는 사업·지속 가능한 이점’을 중시합니다. 애플 비중을 다소 낮췄지만 최상위 코어는 유지합니다.
  2. 현금이 ‘베어럴’: 고평가 논란이 커질수록 현금은 수익을 잃지 않는 보험입니다. T-bills에서 벌어들이는 이자는 대형 기회가 올 때까지 시간을 벌어 주는 쿠션입니다.
  3. 현지통화 조달+글로벌 분산: 일본 상사·엔화채 조합은 현지화된 장기 파트너십을 의도합니다.
  4. 의료·주택·산업으로 선별적 확장: 2Q25의 UNH·주택건설·기초소재 등은 ‘단기 악재로 할인된 우량’이라는 전형적 가치투자 테마입니다.

버핏의 핵심 격언(2025년 맥락에서 읽기)

  • “절대 돈을 잃지 말라.” → 고평가 구간에서는 현금·T-bills로 후퇴하는 것도 ‘수익’입니다.
  •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라.” → 2025년 현금창고는 밸류에이션 경계 신호로 읽힙니다.
  • “10년 보유할 기업만 사라.” → 상위 보유주 대부분이 수십 년 동행한 기업들입니다. 워런 버핏

실전 체크리스트(개인 투자자가 따라 할 부분)

  1. 현금/단기채 비중: 시장이 비쌀수록 단기국채·MMF 등으로 기회자금을 마련합니다. (개별 세제·상품 특성 확인)
  2. 핵심주 소수 집중: 계좌의 핵심 5개를 정하고, 헤지 불가 리스크(사업 훼손)가 없으면 잦은 트레이딩을 줄입니다.
  3. 리밸런싱: 비중이 과도하게 커진 종목은 약간씩 줄여 안전변(현금)을 보강합니다(버크셔의 애플 대응과 유사).
  4. 글로벌 분산 관점: 환헤지·현지채권 조달 등 통화 노출 관리까지 고려하면 변동성 방어에 유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워런 버핏이 채권으로 돌아섰다는 말은 ‘주식 포기’입니까?
아닙니다. T-bills 중심의 현금성 자산 확대입니다. 시장이 비싸면 현금으로 기다리고, 기회가 오면 ‘코끼리 사냥’을 합니다.

Q2. 애플을 줄였는데, 워런 버핏이 애플을 덜 선호한다는 뜻입니까?
의미는 리스크 관리와 리밸런싱에 가깝습니다. 보유는 여전히 약 2.8억주로 최상위 포지션입니다.

Q3. OXY 비중이 높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에너지 사이클과 자사주 매입·배당을 통한 주주환원, 미국 내 자원·인프라 접근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로 보입니다(공시상 약 27% 지분).

Q4. 일본 상사주는 언제까지 보유할까요?
버핏은 배당·자사주 매입을 확대하는 주주친화적 개혁을 중시합니다. 일본 상사들의 구조적 변화가 지속되는 한 장기 보유 가능성이 큽니다.

Q5. 2025년 말 CEO에서 물러난다는데, 투자 전략이 바뀌나요?
그렉 에이블이 CEO를 승계하더라도, 버핏은 회장으로 남아 자본배분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버크셔의 문화·분권 구조가 지속성을 높입니다.


마무리

워런 버핏의 2025년 포트폴리오는 현금 3,441억 달러의 방어·기동력소수 초우량주의 집중이라는 두 축이 뚜렷합니다. 애플·아멕스·코카콜라 같은 장기 우량을 유지하면서도, UNH·레나·뉴코어가격이 눌린 질 좋은 자산에는 과감히 진입합니다. 동시에 일본 상사+엔화 조달환·지역 분산을 강화하며, 에너지 축(OXY)으로 현금흐름 기반 자산을 보완합니다.

개인 투자자에게 시사점은 명확합니다. 비싸면 기다리고, 싸지면 집중합니다. 그 사이에는 단기국채·현금성 자산이 시간을 벌어줍니다. 워런 버핏의 방법은 화려하지 않지만, 규율과 인내로 구성된 매우 실용적인 시스템입니다. 또한 버핏은 자신이 죽으면 아내에게 남길 돈 대부분을 S&P 500 인덱스에 투자한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