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한가가 왜 필요한가요?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는 뭐가 다르죠? VI가 뜨면 거래가 멈추나요? 단기과열 지정은 언제 풀리나요? NXT(대체거래소)에서도 동일한 장치가 있나요?”
2025년 현재 한국 주식시장은 KRX와 NXT(넥스트레이드)가 함께 운영되며, 보호장치의 트리거·작동 방식을 알수록 변동성 구간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가격제한폭·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VI·단기과열과 공매도·NXT 관련 변화를 업데이트해 ‘실전형 요약 + 표’로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는 “보호장치 지도”(2025)
장치 | 발동(핵심 트리거) | 작동 방식/지속 | 적용 시장 | 핵심 근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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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제한폭 | 전일 종가 대비 ±30% 범위 | 가격은 상·하한 내에서만 형성 | KRX(코스피/코스닥) | KRX 마켓 프로파일·2015 확대. |
서킷브레이커 | 지수 하락 8% → 15% → 20%(연속 1분) | 1·2단계 20분 정지, 3단계 당일 종료 | KRX 전시장 | WFE/SSRN 요약. |
사이드카 | 코스피200 선물 ±5%·1분, 코스닥150 선물 ±6%·1분 | 프로그램매매 5분 정지 | KRX(코스피/코스닥) | KBS·JoongAng·Newsis. |
VI(변동성완화) | 동적: 직전 체결가 대비 ±2~6% 구간 이탈 / 정적: 직전 호가경매가 대비 ±10% | 2분 단일가 경매 후 재개 | KRX 전시장 | 학술·자료 요약. |
단기과열완화 | 과열 종목 지정 시 | 3거래일 동안 30분 단위 단일가(연장 가능) | KRX 전시장 | KRX KIND·기사. |
NXT(ATS) 안정장치 | KRX와 동일한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VI 도입, 개장/마감 경합시간 조정 | 프리 08:00~08:50 / 애프터 최대 20:00 | NXT | FSC·KED·JoongAng. |
NXT는 다중시장 체제에서 개장·종가 형성의 공정성을 지키도록 KRX 경매 시간엔 거래를 잠시 중단하는 등 운영 보완을 병행합니다.
가격제한폭(±30%) — “패닉을 늦추는 1차 완충장치”
국내 상장주식은 전일 종가 대비 ±30% 범위 내에서만 가격이 형성됩니다. 2015년 6월 확대 이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으며, 급등·급락 시 호가 왜곡을 완화하는 목적입니다. 다만 해외 주요 시장(미·유럽)은 상·하한가가 없고 지수 단위 LULD/서킷브레이커 중심인 점이 다릅니다.
서킷브레이커 — “시장 전체를 멈추는 마지막 브레이크”
지수 급락 시 발동하는 시장 단위 일시정지입니다.
- 1단계: –8%(1분 지속) → 20분 정지
- 2단계: –15%(1분 지속) → 20분 정지
- 3단계: –20%(1분 지속) → 당일 조기 종료
재개 시에는 경매 과정을 거쳐 가격을 새로 정비합니다. 실제 운용사례는 2020년 팬데믹·2024년 여름 급락장에서 보도된 바 있습니다.

사이드카 — “프로그램매매 브레이크”
선물 급변이 현물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을 잠시 정지합니다.
- 코스피: 코스피200 선물이 기준가격 대비 ±5% 변동이 1분 지속 시 5분 정지.
- 코스닥: 코스닥150 선물이 ±6% 변동이 1분 지속 시 5분 정지(해당 규정·보도 다수).
보도사례에서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각각 발동되며, 하루 1회 제한·장 종료 40분 전 이후 발동 금지 등의 운영 디테일이 안내됩니다.
VI(Volatility Interruption) — “종목 단위 과열 식히기”
동적 VI는 직전 체결가 대비 ±2~6% 범위(지수 구성여부·세션에 따라 차등)를 벗어날 때, 정적 VI는 직전 경매 기준 ±10% 이탈 시 작동합니다. 작동 중에는 약 2분간 단일가 경매로 체결해 호가 왜곡·과열 매매를 완화합니다. 학술·시장자료는 동적 VI가 가격 안정과 형성에 상대적으로 효과적임을 보고합니다.
요령: VI가 뜨면 “정지”가 아니라 단일가 경매 전환입니다. 호가창이 잠깐 굳어 보이더라도 2분 후 균형가격으로 일괄 체결됩니다.
단기과열완화 — “테마 과열에 브레이크”
특정 종목이 단기간 급등락·회전율 급증 등 과열 기준을 충족하면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어 3거래일 동안 30분 단위 단일가 매매가 적용됩니다. 과열이 지속되면 연장될 수 있고, 지정·해제 공시는 KRX KIND에서 매일 확인할 수 있습니다(실제 공시 다수).
공매도 재개(2025.3.31)와 불법공매도 ‘원스트라이크 아웃’
정부는 2025년 3월 31일부터 공매도를 전면 재개했으며, 불법(네이키드) 공매도에 대해 주문액 100% 과징금·거래제한·업무정지 등 강력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MSCI도 접근성 개선을 언급했으나, 상위 분류(선진국 지위)와는 별개로 외환시장 접근성 등 과제가 남아 있다고 평가합니다.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감시·처벌 강화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다중시장 시대: NXT(ATS)의 보호장치와 거래시간
NXT(넥스트레이드)는 2025년 3월 출범한 대체거래소로, KRX와 같은 정규장(09:00~15:30)을 공유하면서 프리(08:00~08:50)·애프터(15:30~20:00)를 더해 일 12시간 거래 환경을 제공합니다.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VI 등 안정장치 적용이 예고·운영되고, 개장·종가 경매 시 KRX와의 가격형성 공정성을 위해 NXT 일시 정지 등 보완운영도 병행됩니다. 시장 초기엔 NXT의 보호장치 적용 방식·속도를 둘러싼 논의도 있었으니, 각 시장 공지를 수시로 확인합니다.
투자자 실전 체크리스트
- 알림 설정: 종목별 VI·단기과열 지정 알림을 켜고, 지수 급락 시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 뉴스 속보를 모니터링합니다.
- 체결 방식 이해: VI·단기과열 구간은 단일가 체결이므로, 시장가보다 지정가 활용을 우선합니다.
- 다중시장 체크: KRX·NXT 거래시간·경매 시간 차이로 체결·갭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 개시·종가 인근엔 주문 신중.
- 프로그램매매 영향: 선물 급변 시 사이드카가 걸리면 단기 유동성·체결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급변 구간 추격매수/매도 자제.
- 테마 과열 주의: 단기과열 지정 공시(KIND)·연장 여부를 보고, 30분 단일가 리듬에 맞춰 주문전략을 바꿉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VI가 발동되면 거래가 완전히 멈추나요?
아닙니다. 2분간 단일가 경매로 전환될 뿐이며, 경매 종료 후 일괄 체결됩니다.
Q2.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사이드카는 선물 급변 → 프로그램매매 5분 정지(코스피200 ±5% 1분, 코스닥150 ±6% 1분), 서킷브레이커는 지수 급락 → 시장 전체 일시정지(8%·15% 20분, 20% 당일 종료)입니다.
Q3. 단기과열로 지정되면 얼마나 묶이나요?
원칙적으로 3거래일 동안 30분 단일가가 적용되며, 조건 충족 시 연장될 수 있습니다. 지정·해제는 KIND 공시로 확인합니다.
Q4. NXT에도 보호장치가 있나요?
예.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VI 적용이 예고·운영되며, 개장·종가 경매 시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간대별 운영 보완이 적용됩니다.
Q5. 공매도는 지금 가능한가요? 개인은 어떻게 보호되나요?
2025년 3월 31일 재개되었고, 불법공매도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제재가 강화되었습니다. 감시·처벌 강화는 시장 공정성 제고에 기여합니다.
Q6. 가격제한폭이 ±30%라면 상·하한가에 닿으면 그날 거래가 완전히 멈추나요?
해당 종목은 그 가격대에서만 체결될 뿐 시장 자체가 멈추진 않습니다(다만 유동성이 고갈되면 체결이 드물 수 있음). 서킷브레이커는 시장 전체 정지입니다. 보호장치
비교표: 보호장치별 “언제·무엇이·얼마나” 작동합니까?
장치 | 언제(트리거) | 무엇이 멈추나 | 얼마 동안 | 투자자 행동 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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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제한폭 | 전일 종가 대비 ±30% | 종목의 추가 가격변동 | 종일(한도 내) | 추격호가 자제, 갭리스크 대비. |
서킷브레이커 | –8%/–15%/–20%(1분) | 시장 전체 매매 | 20분/20분/당일 종료 | 미리 스탑·현금비중 점검. |
사이드카 | (KOSPI) ±5%·1분 / (KOSDAQ) ±6%·1분 | 프로그램매매 호가 | 5분 | 단기 유동성 약화 감안. |
VI | 동적 ±2~6% / 정적 ±10% 이탈 | 해당 종목 체결 방식 | 약 2분 단일가 | 지정가 주문 우선. |
단기과열 | 과열 지정 시 | 해당 종목 체결 방식 | 3거래일(연장 가능) | KIND 공시 확인·30분 주기. |
NXT 보완 | 경매·안정장치 운영 | 시장별 일부 시간 정지 | 공지·세부 운영에 따름 | 다중시장 가격 괴리 주의. |
마무리
투자자 보호장치는 급변장에서 오판을 줄이는 ‘시간 벌기 장치’입니다. 가격제한폭은 종목 단위 과열을 늦추고, VI·단기과열은 개별 종목의 체결을 천천히 만들어 매수·매도 균형을 잡습니다. 사이드카는 선물 급변의 전이를 늦추고, 서킷브레이커는 시장 전체를 리셋합니다. 2025년에는 공매도 재개와 불법공매도 강력 제재, NXT 출범과 장시간 거래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도, 핵심 보호장치의 트리거와 작동 시간은 크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실전에서는 알림·체크리스트로 대비하고, 지정·해제 공시(KIND)와 거래소·당국 공지를 상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변동성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보호장치가 작동할 때는 유동성·체결 리스크가 커질 수 있으니 주문 방식(지정가)·포지션 크기를 보수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