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원화 스테이블코인 정리: 10월 법안, 상표 전쟁, 한국은행 속도조절까지

한국 금융권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놓고 한창 뜨겁습니다. 금융당국의 10월 법안 제출 예고, 은행·핀테크의 상표권 선점, 한국은행의 점진 도입 기조, 글로벌 기업의 관심과 규제 강화 흐름까지… 스테이블 코인 논의가 디지털 금융 전환의 중심에 올라섰습니다. 이번 글은 최근 2025년 하반기 기사들을 바탕으로, 법안 동향 · 주요 이해관계 세력 · 구조적 리스크 · 실사용 시나리오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10월 법안 제출 – 드디어 제도권 진입인가?

금융위원회는 10월에 원화 스테이블 코인 규제를 담은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발행 요건, 담보 규정, 내부통제 기준, 투자자 보호, 상환(리딤) 조건 등이 포함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기존의 불명확했던 법적 기반이 정비될 전망입니다.

2. 은행·핀테크 상표권 선점 경쟁

KB, 신한, 우리 등 주요 은행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핀테크 업체들도 ‘KRW코인’ 상표권을 집중 출원 중입니다. 특히 네이버페이는 업비트와, 토스는 빗썸과의 협업을 논의하며 발행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3. 중앙은행의 신중론: 점진적 은행 중심 도입

한국은행 류상대 부총재는 “스테이블코인은 은행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비은행 발행은 통화정책과 외환 관리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입니다.

4.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움직임 – Circle과 Tether의 도전

Circle 사장과 Tether 측은 한국 주요 은행들과 연이어 회동하며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가능성을 논의 중입니다. 한국이 디지털 결제 혁신의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움직임입니다.

5. 규제 강화는 불가피 – 사업자 기준 높아져

최근 정치권은 자본금 기준을 5억원에서 50억원으로 높이는 등 사업자 자격 요건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인가 후에도 경영 건전성, 준비 자산, 6개월 비영업 시 인가 취소 등의 규제가 포함될 전망입니다.

6. 입법 전쟁: 찬반 논쟁 속 열리지만 좁은 문

더불어민주당은 소규모 사업자 참여 확대를 주장하지만, 한은은 민간 난립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 돈 이탈을 막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희망과, 오히려 달러 코인 전환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경고가 교차합니다.

7. 시장 열광: 주식시장 스테이블코인 테마 수혜

증권시장은 스테이블코인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LG CNS 등 관련주가 급등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고, 레버리지 투자 수요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8. CBDC는 멈췄지만 스테이블코인이 채운다?

한은은 CBDC(디지털 원화)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비용과 민간 시장과의 경쟁 이유 때문인데, 이 공백기에 스테이블 코인이 민간 중심의 대안으로 발전할 여지가 커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카이아 코인의 전신인 클레이튼이 CBDC 실험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9. 결제 기반, AI 에이전트, 토큰증권으로 확장 가능성

전문가들은 스테이블 코인이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토큰증권·AI에이전트 기반 결제 등 차세대 디지털 경제 인프라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실시간 정산, 프로그램 결제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10. 리스크와 대응 포인트

  • 준비자산의 품질: 현금·국채 비율, 헤어컷 기준
  • 상환 조건의 명확성: 언제 어디서 얼마나 상환 가능한가?
  • 감독·회계 투명성: 외부 감사, 일간 공시
  • 보안·운영 리스크: 해킹, 시스템 오류 대응 체계

11. 실사용 시나리오와 활용 팁

  • 국내 결제 간편화: 실시간 송금 및 정산 수단
  • B2B 정산 최적화: 납품·외주 비용 D+N → D+0·1로
  • 법인 트레저리 관리 활용: MMF 대체, 유동성 분산
  • 크로스보더 송금 대체 수단 가능성

12. 요약 정리

  • 10월 법안 제출 예정 – 규제 체계 확립 분수령
  • 은행 우선, 사업자 요건 강화 – 안정 기반 구축
  • 민간 사업자 참여 확대 논의 – 혁신과 안전의 균형 시도
  • 시장 기대감 고조 – 관련 투자 및 기술기업 주가 반응

결론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은 한국 금융의 중대한 전환점입니다. 기술과 규제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가 될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법안, 발행 구조, 리스크 대응, 실사용 환경—모두가 조화롭게 설계될 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 결제를 넘어 금융 혁신의 중추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