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PBR·ROE·EPS·배당수익률 완벽 해설 + SK하이닉스 vs 삼성전자 비교

주식 투자에 처음 입문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이 바로 어려운 금융 용어입니다.
차트를 보는 것도 어렵지만, ‘PER’, ‘PBR’, ‘ROE’, ‘EPS’, ‘배당수익률’ 같은 단어들이 너무 낯설게 다가오죠.

하지만 사실 이 용어들은 전문가들만 쓰는 어려운 개념이 아니라,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고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식 투자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기본 지표들을 하나씩 풀어 설명하고, 실제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데이터를 적용해 비교까지 해보겠습니다.


PER (Price to Earnings Ratio, 주가수익비율)

PER은 주가가 회사가 벌어들이는 연간 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계산식: 주가 ÷ 주당순이익(EPS)
  • 예시: 주가 5만 원, EPS 5,000원 → PER = 10배 (10년치 이익을 미리 반영)

👉 낮은 PER: 저평가 가능성
👉 높은 PER: 미래 성장 기대가 반영


PBR (Price to Book Ratio,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주가가 회사의 순자산(자본)에 비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나타냅니다.

  • 계산식: 주가 ÷ 주당순자산(BPS)
  • 예시: 주가 2만 원, BPS 1만 원 → PBR = 2배

👉 PBR 1 미만: 자산보다 싸게 거래 중
👉 PBR 1 이상: 무형자산·성장성 반영


ROE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

ROE는 회사가 투자받은 자기자본을 얼마나 잘 굴려서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줍니다.

  • 계산식: 순이익 ÷ 자기자본 × 100
  • 예시: 자기자본 1조 원, 순이익 1천억 원 → ROE = 10%

👉 ROE 10% 이상이면 우량 기업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EPS (Earnings Per Share, 주당순이익)

EPS는 주식 1주당 이익을 나타냅니다.

  • 계산식: 순이익 ÷ 발행주식 수
  • 예시: 순이익 1,000억 원, 발행주식 1억 주 → EPS = 1,000원

👉 EPS가 높을수록 주당 가치가 크고, 주가 상승 가능성도 커집니다.


배당수익률 (Dividend Yield)

배당수익률은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입니다.

  • 계산식: (주당 배당금 ÷ 주가) × 100
  • 예시: 주당 배당금 2,000원, 주가 5만 원 → 배당수익률 = 4%

👉 은행 예금 이자율과 비교하여 투자 매력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주요 지표 정리

용어계산 방법투자 해석
PER주가수익비율주가 ÷ EPS낮으면 저평가, 높으면 성장 기대
PBR주가순자산비율주가 ÷ BPS1 미만은 저평가 가능성
ROE자기자본이익률순이익 ÷ 자본높을수록 효율적 경영
EPS주당순이익순이익 ÷ 주식 수높을수록 주당 가치↑
배당수익률배당 비율배당금 ÷ 주가안정성·현금흐름 지표

실제 기업 비교: SK하이닉스 vs 삼성전자

이론만 보면 감이 잘 안 오죠. 그래서 한국 대표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삼성전자의 지표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2025년 9월 기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단순화 예시입니다.)

기업명PERPBRROE배당수익률특징
SK하이닉스약 12~13배약 3.4배약 10%약 0.6%AI 반도체(HBM3) 독점 공급, 단기 급등·변동성 큼
삼성전자약 20배약 2배약 9%약 2%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다각화, 안정적 배당 매력
SK하이닉스 삼성전자 PER PBR
SK하이닉스 삼성전자 ROE 배당수익률

비교 해석

  1. PER: SK하이닉스가 더 낮아 실적 대비 부담은 적지만, 단기 급등으로 변동성 큼.
  2. PBR: 하이닉스가 높아 시장 기대가 삼성전자보다 크다는 의미.
  3. ROE: 두 기업 모두 9~10%로 효율적 경영.
  4. 배당수익률: 삼성전자가 높아 안정적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력.

👉 안정성 중시 = 삼성전자, 성장성 중시 = SK하이닉스


투자 활용 팁

  • PER & PBR 조합: PER 낮고 PBR 낮으면 저평가 기업일 가능성
  • ROE & EPS 추세: 꾸준히 상승 중이라면 성장 가능성 높음
  • 배당수익률: 장기 안정성 투자자에게 중요

FAQ

Q1. PER이 낮으면 무조건 좋은 건가요?
A1. 아닙니다. 이익이 줄어든 결과일 수 있어요. 저평가와 부실을 구분해야 합니다.

Q2. ROE가 높으면 주가가 반드시 오르나요?
A2. 일회성 이익일 수도 있으므로, 꾸준한 추세를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Q3. 배당수익률이 높으면 안전한 건가요?
A3. 배당 여력이 없는 상태에서 무리한 고배당을 주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Q4. EPS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A4. 네이버 금융, 인베스팅닷컴, 증권사 HTS/MTS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Q5. 어떤 지표를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하나요?
A5. 업종마다 달라요. IT 성장주는 EPS·PER, 금융주는 PBR·배당수익률이 더 중요합니다.

Q6.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가장 큰 차이는 뭔가요?
A6. 삼성전자는 메모리+시스템 반도체로 포트폴리오가 넓고 안정적입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집중 구조라 변동성이 크지만, AI 반도체 성장 수혜가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무리

주식 투자에서 PER, PBR, ROE, EPS, 배당수익률은 기본 체력 같은 존재입니다.
지표 하나만 보면 착각하기 쉽지만, 여러 지표를 조합해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기업의 가치를 훨씬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 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비교처럼, 안정성과 성장성 중 어떤 포인트를 더 중시할지에 따라 투자 전략도 달라집니다.
라디오처럼 차분히 공부하면서, 지표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투자 습관을 만드는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