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삶을 위한 3단계 연금제도(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

연금은 ‘지금의 나’가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월급입니다—2025년 변화된 규칙을 이해하고 3단계 연금제도를 내 삶에 맞게 설계합니다.


한눈에 보는 3단계 연금제도 구조(요약)

단계제도핵심 포인트(2025년 기준)실무 체크
1단계국민연금2025.3 법 개정: 보험료율 9%→13%로 2026~2033년 매년 0.5%p 인상, 소득대체율 2026년 43%로 상향, 국가 지급보장 명문화. 2025.7 기준소득월액 상·하한 637만원/40만원.올해(2025)는 요율 9% 유지, 2026년 인상 시작. 본인 월급이 상·하한에 걸리는지 확인하고 예산 반영.
2단계퇴직연금(DB·DC·IRP)2024년 말 적립금 431.7조원, 연간 수익률 4.77%(실적배당형 9.96%). 연금 수령 선택 비율 13.0%로 증가. 디폴트옵션 공시 지속.DB/DC 선택·정기 점검, 디폴트옵션 지정 여부 확인, 수령 방식 ‘연금’ 전환 검토.
3단계개인연금/IRP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 합산 900만원(연금저축 600만원 한도 포함), 공제율 13.2~16.5%. ISA만기금 연금계좌 전환 시 10% 세액공제(일부 한도·요건). 2026.7부터 연금계좌 해외펀드 외국납부세액공제 적용 예정(정부안).급여·소득 구간에 맞춰 900만원 배분, ISA 만기 자금 전환 검토, 해외펀드 보유 시 과세체계 변화 점검.

1단계: 국민연금 최신 변화(2025~2026)

1) 2025년 3월 법 개정의 핵심

  • 보험료율: 현행 9% → 13%로 상향. 2026년 1월 1일부터 매년 0.5%p씩 인상해 2033년 13% 도달.
  • 소득대체율: 2026년부터 43%로 상향(명목소득대체율).
  • 국가 지급보장 명문화·크레딧 제도 강화: 법 개정에 반영. 연금제도

위 개정안은 2026년부터 시행되며, 2025년은 기존 요율(9%)이 유지됩니다. 연금제도

2) 2025.7 기준소득월액 상·하한 인상 및 실무 계산

국민연금은 ‘기준소득월액’ 구간에 보험료율을 적용합니다. 2025년 7월 고시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 상한 637만원, 하한 40만원(2025.7 반영).

이를 2025년 보험료율 9%에 적용하면(직장가입자 기준 회사 4.5%+근로자 4.5%)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기준소득월액총 보험료(9%)근로자 부담(4.5%)회사 부담(4.5%)
상한 적용자6,370,000원573,300원286,650원286,650원
하한 적용자400,000원36,000원18,000원18,000원

위 금액은 고시된 상·하한(637만/40만원)에 현행 요율 9%를 곱해 산출했습니다(2026년부터 단계 인상 예정). 상·하한 고시는 국민연금공단 자료, 인상 일정은 보건복지부·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자료를 따릅니다.


2단계: 퇴직연금(DB·DC·IRP) 동향과 점검 포인트

1) 시장 규모·수익률(2024년 결산)

  • 적립금 431.7조원(제도 도입 후 첫 400조 돌파), ’24년 연간 수익률 4.77%, 실적배당형 9.96%·원리금보장형 3.67%, 제도별 수익률 DB 4.04%·DC 5.18%·IRP 5.86%.
  • 연금 선택 비율 13.0%(’24년에 수령 개시한 57.3만좌 중). 여전히 일시금 선호가 높으나 연금 수령이 점진 증가.
구분(’24)수익률
전체4.77%
원리금보장형3.67%
실적배당형9.96%
DB4.04%
DC5.18%
IRP5.86%

참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현황은 분기별로 고용노동부가 공시합니다. 2024년 4분기~2025년 2분기 공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운용현황·유형 수익률 등). 연금제도

2)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활용

운용 지시가 없을 때 미리 지정한 포트폴리오로 자동 투자하는 제도입니다. 2024년 유형별 1년 수익률(사례 데이터): 안정형 3.32%, 안정투자형 4.32%, 중립 11.77%, 적극 16.38%. 자기 위험 성향·은퇴시점·연금 수령 계획과 맞춰 설계합니다.

3) 체크리스트

  • DB↔DC 적합성: 투자 지식과 변동성 감내 수준에 따라 선택합니다. DB는 회사 책임·급여연동, DC는 본인 운용·수익률 연동입니다.
  • IRP 통합: 이직·퇴직 시 퇴직금·소액 계좌를 IRP로 일원화해 관리·세제 효율을 높입니다.
  • 수령 방식: 일시금 대신 연금 수령을 기본값으로 검토하면 종합과세 부담·지급 시퀀싱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연금소득 분리과세 요건 등 확인). 연금제도
퇴직연금 연금제도

3단계: 개인연금/IRP 세제 핵심(2025년)

1) 세액공제 구조(연금저축·IRP)

항목한도(연 ①)공제율(지방세 포함)비고
연금저축600만원총급여 5,500만원 이하(종소 4,500만원 이하) 16.5%, 초과 13.2%연금계좌 합산 한도 내 반영
IRP(연금저축과 합산 900만원)동일DC 추가납입 포함
연금계좌 합산최대 900만원동일법 조문상 명시

근거: 소득세법 §59조의3(연금계좌세액공제: 연금저축 600만원·연금계좌 합산 900만원, 공제율 12%/15%), 정부 정책브리핑의 900만원 확대 안내(’23 시행).

계산 예시

  •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가 연금계좌에 900만원 납입 시: 최대 148만5천원(900만원×16.5%) 세액공제. 총급여 초과자는 최대 118만8천원(900만원×13.2%).

2) ISA 만기자금 → 연금계좌 전환(세액공제)

  • ISA 만기자금연금계좌로 납입하면 전환액의 10% 세액공제(일부 한도·요건 존재). 국세청 연금소득 안내자료에 ISA→연금계좌 납입 정의가 명시돼 있어 실무에 근거 규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해외펀드 과세(외국납부세액공제) 변화 예정

  • 2025년 세제개편안에 따라 연금계좌 소득(해외펀드 배당 등)에도 외국납부세액공제 적용이 포함되어 2026년 7월 1일 시행 예정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해외펀드를 보유한 연금계좌 투자자에게 유의미한 변화입니다. 연금제도

실전 설계: 나에게 맞는 ‘3층’ 쌓기(체크리스트)

  1. 국민연금: 2026년부터 보험료율 인상이 시작됩니다. 연봉 인상·가계예산에 미리 반영하고, 상·하한 구간 여부를 체크합니다.
  2. 퇴직연금(DB/DC/IRP):
    • 디폴트옵션이 지정돼 있는지, 본인 위험 성향에 맞는지 점검합니다.
    • IRP에 흩어진 퇴직금·이직분을 통합하고, 연금 수령을 기본 계획으로 설정합니다(분리과세 요건 검토).
  3. 개인연금/IRP 세액공제:
    • 연간 900만원 한도 내에서 연금저축 600 + IRP 조합으로 채우고, 소득구간에 맞춰 13.2/16.5% 공제율을 적용해 절세 계획을 세웁니다.
    • ISA 만기 도래 시 연금계좌 전환(10% 공제)을 후보 전략에 올려두며, 해외펀드 보유 시 2026.7 적용될 외국납부세액공제도 캘린더에 기록합니다. 연금제도

[참고] 표로 정리하는 핵심 수치

A. 국민연금: 제도 개편 타임라인(확정)

항목내용시행(예정)
보험료율9% → 13% (매년 0.5%p 인상)2026.1.1~2033
소득대체율41.5%(’25) → 43%2026.1.1
국가 지급보장법률에 명문화2025.3 개정 법 통과(’26 시행)

B. 국민연금: 2025.7 상·하한액과 보험료(현행 9% 적용)

구간기준소득월액총 보험료(9%)근로자사용자
상한6,370,000원573,300원286,650원286,650원
하한400,000원36,000원18,000원18,000원

(상·하한: 국민연금공단 2025.7 고시, 요율: ’25년 9% 적용)

C. 퇴직연금 2024년 성과 요약

항목수치
적립금(말)431.7조원
연간 수익률(전체)4.77%
실적배당형/원리금보장형9.96% / 3.67%
DB / DC / IRP4.04% / 5.18% / 5.86%
연금 수령 선택 비율13.0%

D. 연금계좌(연금저축·IRP) 세액공제

총급여(또는 종소)공제율한도(연)비고
≤ 5,500만원(≤ 4,500만원)16.5%연금저축 600만원 / 합산 900만원법 §59조의3
> 5,500만원(> 4,500만원)13.2%동일
ISA→연금계좌 전환10%규정·요건 있음국세청 안내 참조

자주 묻는 질문(FAQ)

Q1. 2026년부터 보험료가 매년 오르면 당장 무엇을 해야 하나요?
A. 2026년 1월부터 0.5%p씩 인상됩니다. 내년 총보수·상여·복리후생 예산에 반영하고,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납입액을 현금흐름 한도 내에서 조정합니다. 상·하한 구간에 해당하는지 반드시 확인합니다. 연금제도

Q2. DB와 DC 중 무엇이 유리합니까?
A. 투자 지식·리스크 선호에 따라 다릅니다. 확정급여(DB)는 급여연동·회사 책임 중심, 확정기여(DC)는 본인 운용·시장수익 반영입니다. 장기적으로 분산투자 역량이 있다면 DC가, 안정성이 우선이면 DB가 적합합니다.

Q3. 연금계좌 세액공제는 900만원을 어떻게 채우는 게 좋습니까?
A. 보통 연금저축 600 + IRP 300 또는 연금저축 400 + IRP 500 등으로 배분합니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라면 16.5%, 초과면 13.2% 공제율을 적용합니다.

Q4. ISA 만기자금을 IRP로 옮기면 정말 10%를 공제받나요?
A. 국세청 안내상 ISA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납입하는 경우 세액공제가 인정됩니다(요건·한도 확인). 금융사와 세무전문가를 통해 귀하의 상황에 적용되는 세부 요건을 확인하십시오.

Q5. 해외펀드를 연금계좌로 보유 중인데, 이중과세 문제가 해결되나요?
A. 정부는 연금계좌 소득의 외국납부세액공제 적용을 2026년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시행 전후 보유 상품·배당 캘린더를 점검하십시오. 연금제도


마무리

연금은 ‘얼마를 벌었나’보다 ‘얼마나 오래, 꾸준히’가 더 중요합니다. 2025년 현재 확정된 제도 변화(국민연금 개편·기준소득월액 조정, 디폴트옵션 고도화, 연금계좌 세액공제 제도)와 2026년부터 순차 적용될 변화(보험료율 인상, 해외펀드 외국납부세액공제 적용)를 나의 현금흐름·리스크 성향·은퇴시점에 맞춰 계획으로 전환하십시오. 오늘의 작은 조정이 은퇴 후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크게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