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 많은 직장인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지출액을 점검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지출 총액만 늘리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이미 일반 카드 소득공제 한도(300만원(원))를 채운 상태라면, 이제는 ‘전략적 지출’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서민 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과 친환경 이동 수단인 대중교통 이용액에 대해 각각 100만원(원)씩, 총 200만원(원)의 별도 추가 공제 한도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일반 신용카드(15%)보다 최대 5배 이상 높은 80%의 공제율을 기록하기도 하는 이 항목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13월의 보너스’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완벽 정리해 드립니다.
1. 왜 대중교통과 전통시장에 주목해야 하는가?
카드 소득공제는 기본적으로 총급여의 25%를 초과하는 금액부터 적용됩니다. 하지만 지출액이 많아질수록 ‘한도’라는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연봉 7,000만원(원) 이하 직장인의 기본 한도는 300만원(원)인데, 이를 신용카드(15%)로만 채우려면 약 2,000만원(원) 이상의 초과 지출이 필요합니다.
이때 구원투수로 등장하는 것이 ‘추가 공제 항목’입니다. 대중교통과 전통시장은 기본 한도와 별개로 각각 100만원(원)씩의 여유 공간을 더 주기 때문에, 한도 초과로 인해 공제받지 못할 뻔한 지출을 환급금으로 바꿔주는 마법을 부립니다. 특히 최근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정부가 대중교통 공제율을 한시적으로 80%까지 상향하는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어 그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2. 대중교통 추가 공제: 출퇴근길이 돈이 되는 법
대중교통 공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이 대상입니다. 하지만 모든 이동 수단이 포함되는 것은 아니므로 정확한 구분이 필요합니다.
2-1. 공제 대상 및 제외 항목 완벽 정리
- 포함 항목: 노선버스(시내, 마을, 시외 포함), 지하철, 경전철 등 일반적인 대중교통 수단.
- 제외 항목: 택시, 비행기, 배(여객선), 고속버스(우등/고속 포함), 기차(KTX, SRT, 무궁화호 등).
- 주의: 많은 분이 KTX나 SRT도 대중교통 공제로 착각하시지만, 이는 일반 카드 사용분으로만 집계되며 ‘대중교통 추가 공제’ 트랙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2-2. 공제율과 절세 전략
대중교통의 기본 공제율은 40%이지만, 정책에 따라 특정 기간 지출분은 80%까지 인정됩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10만원(원), 1년에 120만원(원)을 교통비로 쓴다면, 80% 적용 시 96만원(원)이 소득에서 공제됩니다.
- 전략: 반드시 본인 명의의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가진 카드를 사용하세요. 삼성페이나 애플페이에 등록된 카드라도 본인 인증이 완료된 상태라면 국세청 데이터에 자동으로 합산됩니다. 특히 ‘K-패스(구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지출액의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돌려받으면서 연말정산 공제까지 챙길 수 있어 혜택이 중첩됩니다.
3. 전통시장 추가 공제: 마트 대신 시장으로 가야 하는 이유
전통시장 공제는 단순히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높은 공제율(40%)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명분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3-1. 전통시장의 범위와 확인 방법
동네에 있는 모든 작은 마트가 전통시장은 아닙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구역 내 가맹점이어야 합니다.
- 조회 방법: 국세청 홈택스의 [조회/발급] 메뉴 내 ‘전통시장 정보 조회’에서 상호명이나 사업자 번호로 확인 가능합니다. 의외로 시장 근처의 편의점이나 약국, 식당이 전통시장 구역에 포함되어 추가 공제 혜택을 받는 경우도 많으니 단골집을 미리 검색해 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3-2. 온누리상품권과 제로페이 활용법
전통시장에서 가장 똑똑하게 돈을 쓰는 방법은 ‘비금융 결제 수단’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 지류/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매 시 5~10% 할인을 받아 구매하고, 시장에서 결제하면 현금영수증 발행을 통해 40%의 전통시장 추가 공제를 적용받습니다. 10% 싸게 사고 세금까지 아끼는 ‘더블 혜택’입니다.
-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제로페이: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면서 결제 즉시 소득공제 데이터가 전송됩니다. 종이 상품권을 챙길 번거로움이 없어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4. 추가 공제 한도 200만원(원)의 실제 가치 계산
만약 본인의 과세표준 세율이 15%인 구간(연봉 약 5,000만원(원) 내외)에 해당한다면, 추가 공제 한도 200만원(원)을 모두 채웠을 때 실제로 손에 쥐는 환급금은 얼마일까요?
- 계산: 200만원(원)(공제액) × 15%(세율) = 30만원(원)
단순히 결제 수단을 바꾸고 장소를 옮긴 것만으로도 현금 30만원(원)을 보너스로 받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신용카드를 수천만 원(원) 더 쓰는 것보다 훨씬 쉽고 확실한 재테크입니다.
5. 자주 묻는 연관 질문 (FAQ)
5-1. 배달 앱으로 전통시장 음식을 주문하면 추가 공제가 되나요?
아니요,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 같은 플랫폼을 통하면 결제 주체가 해당 플랫폼 업체로 잡히기 때문에 전통시장 매출로 인식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시장 내 점포에서 직접 결제하거나, 전통시장 전용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5-2. 교통카드를 여러 개 쓰는데 합산이 되나요?
네, 국세청에 등록된 본인 명의의 모든 카드 지출액은 자동으로 합산됩니다. 다만, 무기명 선불 교통카드의 경우 반드시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소득공제 등록’을 마쳐야만 본인의 실적으로 인정됩니다.
5-3. 총급여가 7,000만원(원)을 넘어도 추가 공제를 받나요?
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추가 공제는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적용됩니다. 다만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추가 공제 항목만 총급여 7,000만원(원) 이하인 분들에게만 적용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6. 결론: 촘촘한 지출 설계가 환급금을 결정합니다
연말정산은 ‘운’이 아니라 ‘전략’입니다. 신용카드는 연봉의 25%를 채우는 용도로 사용해 각종 포인트 혜택을 챙기고, 그 이후의 지출은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으로 전환하되, 틈틈이 대중교통과 전통시장을 이용해 별도의 200만원(원) 한도를 공략해야 합니다. 12월이 가기 전, 본인의 홈택스 ‘연말정산 미리보기’를 통해 부족한 한도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남은 기간의 지출 계획을 수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종 행동 계획:
- 장소 변경: 이번 주말 대형마트 대신 온누리상품권을 들고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해 보세요.
- 교통비 점검: 본인이 사용하는 교통카드가 소득공제용으로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K-패스 등으로 교체해 혜택을 극대화하세요.
- 대중교통 이용료 세부 공제 범위 및 전통시장 구역 확인은 국세청 홈택스와 전통시장 통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상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