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권에서는 “종신보험을 연금처럼 받을 수 있다”는 문구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들으면 “한 번에 두 가지 혜택을 주는 상품인가?” 싶은데요,
실제로는 구조를 잘 이해해야만 진짜로 내게 유리한 선택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 종신보험이란 무엇이고,
- 왜 요즘 연금형 전환이 화제가 되는지,
-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액 구조는 어떤지,
- 가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포인트는 무엇인지를 쉽고 구체적으로 풀어드리겠습니다.
1. 종신보험이란 무엇일까?
1-1. “죽을 때까지 보장해주는 보험”
종신보험(Whole Life Insurance)은 말 그대로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즉, ‘언제 사망하든 가족이 보험금을 받는 구조’예요.
다른 보험과 비교해보면 이해가 쉬워요.
| 구분 | 종신보험 | 정기보험 |
|---|---|---|
| 보장기간 | 평생 | 일정기간 (예: 20년, 30년) |
| 보험금 지급 | 사망 시 무조건 지급 | 기간 내 사망 시에만 지급 |
| 보험료 | 상대적으로 높음 | 상대적으로 저렴함 |
| 목적 | 가족의 생계보장, 유산 대체 | 일정기간 리스크 대비 |
즉, 종신보험은 “가족의 안전망” 역할을 하는 상품이에요.
1-2. ‘저축성 보험’과 혼동되기 쉬운 이유
많은 분들이 종신 보험을 ‘목돈이 쌓이는 보험’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원래 종신 보험의 핵심은 보장성(Protection)이지 저축성(Savings)이 아닙니다.
물론 납입 기간이 끝나면 ‘해약환급금(적립금)’이 쌓이긴 하지만, 그 금액은 내가 낸 보험료보다 적거나 비슷한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요즘에는 종신 보험을 단순히 ‘사망 보장’이 아닌, ‘은퇴 후 연금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다’는 형태로 재구성하는 상품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말의 의미
2-1. 연금전환 기능이란?
최근 금융사들이 내세우는 ‘연금전환형 종신보험’은 보험료를 일정 기간 납입한 뒤, 해약환급금(적립된 금액)을 기반으로 연금처럼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 구조를 말합니다.
즉, 👉 “사망보험금 대신, 살아 있을 때 연금으로 전환해 받는 기능”입니다.
💡 핵심 포인트
- 연금으로 받는다고 해서 새로운 연금보험으로 바뀌는 건 아닙니다.
- 기존 종신보험의 해약환급금을 활용해 ‘연금 지급 방식’으로 바꿔 받는 것이에요.
- 결국 ‘내가 쌓은 적립금’을 꺼내 쓰는 구조입니다.
2-2. 실제 예시로 보면 이렇게 됩니다
예를 들어, 40세 A씨가 월 30만원씩 20년 납입해 종신 보험을 들었다고 해볼게요.
- 60세 이후 해약환급금: 약 7,000만 원
- 이 금액을 일시 수령하지 않고 연금으로 전환
- 매달 약 30~35만 원씩 20년간 받는 구조로 바뀜
즉, 종신보험을 “내 노후자금처럼 활용”하는 개념으로 전환하는 것이죠.
2-3. ‘새로운 연금보험’과의 차이점
연금형 종신보험은 구조상 새로운 연금보험과는 다릅니다.
| 구분 | 연금형 종신보험(전환형) | 일반 연금보험 |
|---|---|---|
| 자금 출처 | 종신보험의 해약환급금 | 납입 원금 + 이자 |
| 원리 | 기존 보장금액을 일부 포기하고 연금으로 전환 | 원금+수익률 기반 |
| 사망 시 | 일부 보험금 남아있을 수 있음 | 사망 시 연금 종료 |
| 핵심 장점 | 이미 납입한 보험을 활용 가능 | 안정적 연금 설계 가능 |
즉,
‘새로운 상품에 다시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기존에 가입한 종신 보험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는 개념이에요.
3. 왜 이런 상품이 주목받고 있을까?
3-1. 고령화 시대, ‘보장보다 현금 흐름’
최근 인구 구조가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보험 가입자들의 관심이 “사망 후 보장”보다 “노후 자금 확보”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특히 50~60대 고객들은 “사망보험금보다 지금 당장 연금처럼 현금을 받는 게 낫다”는 니즈가 강해졌어요. 이에 따라 보험사들도 “보장 + 연금”이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3-2. 금리·시장 환경 변화
저금리 시대에는 보험사가 약속한 이자(공시이율)로 큰 수익을 내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금리 상승으로 보험사 적립금 운용 수익률이 개선되자, “이제는 종신 보험도 수익형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어요.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보험사의 운용 구조’ 덕분이지, 예금처럼 안정 수익을 보장하는 건 아닙니다.
3-3. 세제 혜택 관점에서도 관심
일부 연금전환형 상품은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연금소득세 절감 혜택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보험금 수령 시기나 방식에 따라 과세 기준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세무 상담을 함께 진행하는 게 안전합니다.

4. 장점과 단점 정리
| 구분 | 장점 | 단점 |
|---|---|---|
| 장점 | – 기존 종신 보험을 새로 해약하지 않고 활용 가능 – 안정적 연금 수령 구조 – 사망 보장 일부 유지 가능 | 단점 |
| 적합 대상 | – 이미 종신보험이 있고, 사망보장보다는 노후생활비가 필요한 중장년층 | |
| 주의점 | – 전환 후 해약환급금이 감소할 수 있음 – 연금 수령 중 사망 시 잔액 반환 조건 확인 필수 |
5. 가입 전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 항목 | 설명 |
|---|---|
| 전환 시점 | 몇 세부터 전환이 가능한지 확인 (일반적으로 55~65세) |
| 전환 비율 | 보험금 전체 vs 일부만 전환 가능한지 |
| 세금 여부 | 연금소득세 부과 기준 확인 |
| 해약환급금 변화 | 전환 시 해약환급금이 줄어드는지 여부 |
| 보장 유지 여부 | 사망보장 일부가 유지되는지 확인 |
FAQ – 자주 묻는 질문
Q1. 기존 종신보험을 모두 연금으로 바꿀 수 있나요?
→ 일부만 가능합니다. 대부분은 해약환급금 중 일부만 전환할 수 있으며, 전환 비율은 보험사별로 다릅니다.
Q2. 연금 전환 시 세금이 붙나요?
→ 일정 조건(10년 이상 유지, 일정 금액 이하 등)을 충족하면 비과세 또는 저율 과세가 가능합니다.
단, 일시수령 시 과세될 수 있습니다.
Q3.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바꾸면 사망보장은 사라지나요?
→ 일부 유지됩니다. 다만, 연금으로 전환한 비율만큼 사망보험금은 줄어듭니다.
Q4. 일반 연금보험과 비교했을 때 어떤 게 더 유리한가요?
→ 신규 가입이라면 연금보험이 단순하지만, 기존 종신 보험이 있다면 해약하지 말고 ‘전환형 옵션’을 활용하는 것이 손실을 줄이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Q5.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어느 정도인가요?
→ 적립금 규모, 금리, 전환 시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납입 보험료의 60~80% 수준에서 연금화가 가능합니다.
종신 보험을 연금으로 바꾸는 전략은 “보장은 유지하면서 현금 흐름을 만드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연금 전환 시점, 환급금 규모, 세금 문제, 보장 축소 여부 등 꼭 따져봐야 할 항목이 많기 때문이죠.
즉,
- 종신보험을 이미 가지고 있다면 → 전환 옵션을 검토
- 새로 가입하려는 경우라면 → 연금 목적에 맞는 상품부터 비교
이 두 가지 방향을 분명히 나누는 것이 현명합니다.
고령화 시대, 보험은 단순한 보장 상품을 넘어 ‘나의 노후 현금흐름 관리 도구’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연금형 종신보험’입니다.
💬 한 줄 요약:
종신보험도 이제 ‘보장 + 연금’으로 활용 가능한 시대입니다.
단, 연금 전환은 원금·보장·세금 구조를 충분히 확인한 뒤 결정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