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 서랍 깊숙한 곳에 ‘청약예금’이나 ‘청약부금’ 통장을 수 수년째 모셔두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언젠가 쓰겠지”라는 마음으로 유지해 왔지만, 정작 요즘 뜨는 공공분양이나 3기 신도시 뉴홈 청약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에 허탈함을 느끼셨을지도 모릅니다.
2026년 현재, 대한민국 부동산 청약 시장의 중심은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완전히 재편되었습니다. 과거의 청약예·부금은 민영주택 청약만 가능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죠. 하지만 정부의 대대적인 전환 대책이 시행되면서, 이제 기존의 가입 기간과 예치금을 그대로 인정받으며 ‘만능 통장’으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여러분의 잠자고 있는 비상금을 가장 강력한 내 집 마련 무기로 바꾸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청약예·부금 전환, 왜 2026년 지금이 적기인가?
과거에는 청약부금을 해지하고 새로 종합저축에 가입하면 기존의 가입 기간(통장 점수)이 초기화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행 중인 ‘청약통장 전환 허용’ 정책은 기존 가입자의 기득권을 완전히 보호해 줍니다.
1-1. 공공분양의 기회가 열리다
기존 청약부금 가입자는 민영주택(85㎡ 이하)만 청약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종합저축으로 전환하면 요즘 가장 ‘핫’한 나눔형·선택형 공공분양(뉴홈)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2026년 하반기 예정된 3기 신도시 핵심 입지 물량을 잡기 위해서는 이 전환이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1-2. 금리의 역전 현상
2026년 기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반면, 정부는 청약통장 보유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를 연 2.8%~3.1% 수준으로 상향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롱 속 부금 통장의 낮은 우대 금리보다 훨씬 매력적인 조건입니다.
기존 가입 기간과 예치금액을 100% 인정받으면서 공공분양 자격까지 얻는 것은 자산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법입니다.

2. 전환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 체크리스트
전환 결정을 내리기 전, 본인의 상황이 다음 조건에 부합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무턱대고 해지 후 재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전환 가입’ 프로세스를 밟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2-1. 순위 발생 요건의 유지
전환 시 기존 통장의 가입일은 그대로 인정됩니다. 다만, 공공분양(국민주택) 청약 시 필요한 ‘연체 없는 납입 횟수’나 ‘납입 인정 금액’은 전환 이후부터 쌓이기 시작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 핵심 팁: 민영주택 가점제 점수는 그대로 유지되므로 손해 볼 것이 전혀 없습니다.
2-2. 예치금 총액의 중요성
민영주택 청약 시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 기준이 다릅니다. 전환할 때 현재 서울 기준 모든 면적 청약이 가능한 1,500만 원이 채워져 있는지 확인하세요. 부족하다면 전환 시점에 일시납으로 채워 넣는 것이 유리합니다.
2-3. 소득공제 및 비과세 혜택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연 소득 7,000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에게 연간 납입액(300만 원 한도)의 40%를 소득공제해 줍니다. 매달 치킨 한두 마리 값인 25만 원씩 저축하면 연말정산 때 꽤 짭짤한 환급금을 챙길 수 있습니다.
단순한 상품 변경이 아니라 소득공제라는 세제 혜택과 공공분양권이라는 옵션을 동시에 구매하는 전략적 선택입니다.
3. 2026년 최신 금리 및 상품 비교 분석
현재 주요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에서 취급하는 청약 상품의 조건을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구분 | 기존 청약예·부금 | 주택청약종합저축 (전환 후) |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
|---|---|---|---|
| 적용 금리 | 약 2.0% 내외 | 연 2.8% ~ 3.1% | 최대 연 4.5% |
| 청약 가능 대상 | 민영주택 한정 | 민영 + 공공주택 모두 가능 | 민영 + 공공 + 전용 대출 연계 |
| 소득공제 | 불가 (일부 예외) | 연 최대 120만 원 한도 | 동일 + 비과세 혜택 |
| 월 납입액 | 2~50만 원 | 2~50만 원 (납입인정 25만 원) | 2~100만 원 |
특히 만 19세~34세 사이의 청년이라면 전환 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요건을 확인하여 최대 4.5%의 고금리를 챙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재테크입니다.

4. 자주 묻는 연관 질문 (FAQ)
Q1. 전환하면 기존에 쌓아둔 가점제 점수가 깎이나요?
아니요. 가장 걱정하시는 부분이 가점제상의 ‘통장 가입 기간’ 점수인데, 이는 기존 통장의 최초 가입일을 기준으로 계산되므로 점수 손실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공공분양의 ‘순위별 납입 인정 금액’은 전환 이후 납입분부터 산정됩니다.
Q2. 모든 은행에서 전환이 가능한가요?
원칙적으로는 기존에 가입했던 은행에서 전환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간편합니다. 만약 다른 은행으로 옮기고 싶다면 ‘타행 전환’ 절차를 확인해야 하며, 이때는 기존 통장을 해지하고 일정 기간 내에 새 통장을 개설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칠 수 있으니 가급적 기존 은행 상담을 추천합니다.
5. 최종 행동 계획 (Action Plan)
잠자고 있는 통장을 깨우기 위해 지금 바로 다음 3단계를 실행하세요.
- 현황 파악: 현재 가입 중인 통장의 종류(예금/부금/저축)와 가입일, 예치금을 확인합니다. (은행 앱 또는 ‘청약홈’ 접속)
- 은행 방문 또는 앱 접속: 기존 가입 은행의 영업점이나 모바일 뱅킹 앱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 전환 가입’ 메뉴를 찾습니다.
- 자동이체 설정 변경: 전환 후에는 매달 25만 원(2026년 납입인정 한도 상향 기준)으로 자동이체를 설정하여 공공분양 당첨 확률과 소득공제 혜택을 극대화합니다.
지금 바로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면, 훗날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왔을 때 “그때 바꿨어야 했는데”라는 후회를 남기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통장이 단순한 저축을 넘어 확실한 주거 사다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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