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매그니피센트 7이라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매그니피센트 7이라 불리는 엔비디아는 404.8%, 아마존은 149.1%, 메타 98.7%, 알파벳 28.3%, MS 15.7% 수익이 상승한 반면, 애플은 3.1%, 테슬라는 38.3% 감소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은 11%, 테슬라는 30% 하락하였고, 알파벳은 8% 상승에 그친 반면 엔비디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 4개 종목만 따로 팹 4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인공지능에 필수적인 GPU를 만드는 엔비디아는 현재 구글의 알파벳과 아마존을 넘어 시총 3위에 올라 있고 곧 애플을 따라잡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부진과 맞물려 시총 1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이렇듯 인공지능 기술은 매그니피센트 7의 시가총액과 매출을 가르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AI 시장이 확대될수록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 기술 개발 수준에 따라 이러한 차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아마존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하는 반면 애플과 테슬라는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팹 4라 불리는 해당 기업들은 반도체 설계, 거대언어모델(LLM) 및 소형언어모델(sLM)에서 독보적인 기술력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AI 시대의 원톱, 엔비디아
현재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의 H100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엔비디아는 GTC에서 H100보다 연산 처리 속도가 2.5배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기반의 B100을 공개했습니다. H100은 GPT 훈련에 90일 동안 8,000개의 GPU가 필요하지만 B100은 90일 동안 2,000여 개 GPU만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24년 하반기에는 H100의 30배 성능의 B200을 상용화할 전망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이스라엘 소프트웨어 업체 런:AI와 데시 두 곳을 인수하여 인공지능 시장 영역 확장에 나섰습니다. 이를 통해 AI칩의 기술적 우위와 위상을 확고히 하여 독보적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개당 6,000만 원에 육박하는 비용, 엄청난 전력 사용량(전력 인프라 부족), AI칩 공급 부족 및 구글, 인텔, 퀄컴의 반 엔비디아 동맹 등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진격의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Copilot)이라는 생성형 AI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MS의 시장가치는 3조 1,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라섰습니다. 개인적으로 MS 오피스와 연계하여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코파일럿에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엑셀 같은 경우 함수 등은 코딩과 같이 일정한 규칙이 지정되어 있어 정확도가 높지만, 파워포인트 문서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내용의 흐름, 표현(도식, 다이어그램 등)에서 부족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MS는 AI 슈퍼컴퓨터 개발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1,000억 달러 이상 투입할 계획이며, 최근에는 운영 비용은 줄이고(동급 대비 10분의 1) 성능은 10배 규모의 모델과 맞먹는 소형언어모델(sLM) 파이 3 미니를 출시하였습니다.
이러한 전략으로 인공지능과 관련한 애저(Azure),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31% 증가하여 지난 1분기 매출이 618억 6,000만 달러(전년동기대비 17% 증가)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SNS 맞춤형 AI 메타
메타는 최근 생성형 AI 라마 3을 공개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사 SNS에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메타의 라마 시리즈는 폐쇄형인 챗GPT, 제미나이(구글)와 다르게 소프트웨어 설계도를 공개하는 오픈소스 정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으로 인해 빅테크 기업을 제외한 기업들은 기본 AI 모델에 라마 시리즈를 채택할 수도 있어 라마 사용자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라마 3 공개와 함께 이를 바탕으로 한 챗봇 메타 AI도 함께 공개하였으며, 식당추천, 휴가계획, 수학 문제풀이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다중작업언어이해 평가에서 79.5점을 기록해 제미나이(구글) 프로 1.0의 71.8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수십억 인구가 메타의 AI를 사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인프라 투자를 기존 41조~50조 원에서 48조~55조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연간 13조 원을 인공지능 개발에 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상 빅테크 기업들의 치열한 AI 경쟁 1편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에 대해 전해 드렸습니다. 2편에서는 이어서 아마존, 애플, 테슬라, 알파벳에 대해 전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핵심 요약(갤럭시 S23 요약 기능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빅테크 기업들의 AI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는 AI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애플과 테슬라는 이들에 비해 뒤쳐지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연산 처리 속도가 2.5배 빠른 그래픽 처리장치(GPU) 블랙웰 기반의 B100을 공개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인 코파일럿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형언어모델(sLM) 파이 3 미니를 출시했습니다. ✔ 메타는 생성형 AI 라마 3를 공개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사 SNS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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