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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제

명품 플랫폼 발란 기업회생절차가 시작되었습니다

by 평범한라디오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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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티메프 사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발란이 지난 24일부터 판매자들에게 정산금 지급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현재 발란 파트너사는 약 1,300개로 대부분 정산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발란 측은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한 재무 검증 과정 중에 정산 처리 오류가 있었고 이 데이터를 확인하기 위해 정산이 일시 중단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지난 3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정산금 지급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래에서 명품 플랫폼 발란 기업회생절차가 시작되었습니다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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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의 상황

발란 측은 24일 정산 일정을 공지하고 정산 지연 이자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판매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회사가 유동성에 문제가 있어 정산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의심이 계속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전에 티몬, 위메프도 처음에는 시스템 오류라고 했지만 결국에는 심각한 자금난으로 인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발란도 적자 상황에서 이번 정산 중단은 매출과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파트너사들은 판매를 중단하고 판매된 물건도 환불처리될 예정으로 이로 인해 회사에 현금 유입이 더욱 막히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란은 2015년 창업 이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습니다. 2023년 감사보고서를 보면 매출 400억 원에 영업손실이 100억 원, 그리고 1년 내 상환해야 할 부채가 130억 원이지만 보유하고 있는 유동자산은 60억 원으로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또한 자본총계는 -77억 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입니다. 자본이 없는 상황에서 유명 배우 김혜수를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명품 플랫폼 1위를 하기도 했고 2022년 기업가치 3,000억 원을 인정받기도 하였지만 과도한 마케팅 비용과 할인 쿠폰 발행으로 적자는 더욱 커져 갔습니다.

 

2024년부터 명품 소비가 줄어들며 상황이 악화되었고 2025년 2월 실리콘투라는 화장품 유통 회사로부터 150억 원 전환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지만 75억 원을 선 지금 받고 나머지 75억 원은 하반기 경영지표 달성 시 받도록 계약되어 있어 추가 자금 확보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산금은 어떻게 되나요?

파트너사들은 현재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씩 정산금을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31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기에 미정산금은 상거래 채권으로 분류되어 변제 우선순위가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채무 감면이 진행될 예정이고 파트너사들은 정산금 전부를 받기 어려울 수 있거나 전액 손실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란 최형록 대표는 1분기 투자 유치를 진행했지만 추가 자금 확보가 되지 않아 유동성이 나빠졌고 파트너사들에게 상거래 채권을 변제하고 발란을 지속성을 제고하기 위해 회생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소비자에게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미정산금)은 발란의 월 거래액(300억 원) 보다 적은 수준이라며 단기 유동성 문제만 해소된다면 정상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발란의 목표를 4가지로 제시하였습니다.

  • 회생 인가 전 인수자 유치
  • 미지급 채권 전액 변제
  • 안정적 정산 기반과 거래 환경 복원
  • 파트너사와의 거래 지속 및 동반 성장

이상 명품 플랫폼 발란 기업회생절차가 시작되었습니다를 전해 드렸습니다. 명품은 천 원 만원의 상품이 아닌 수백 수천만 원의 상품이기에 판매자의 신뢰가 소비자에게는 정말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회생으로 인한 신뢰를 회복하는 빠르게 회복하는 것만이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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