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별 배터리 제조사(현대, 기아, BMW, 벤츠)

지난 1일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자동차에서 불이 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에 많은 피해가 있었으며 전기자동차 제조사인 벤츠의 배터리가 어디 업체인지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조사 결과 세계 10위 중국 battery 업체인 파라시스(Farasis) 제품이었으며 이에 중국산 저가 배터리가 위험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많이 팔리고 있는 전기차의 battery 업체는 어디일까요? 아래에서 전해드립니다.

 

현대 기아차 배터리 제조사

국내 업체답게 일부 모델을 제외한 대부분이 SK on, LG 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코나, 기아자동차의 레이 EV(23.4~), 니로 EV(22.6~)만 전 세계 battery 점유율 1위 업체인 CATL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BMW 배터리 제조사

현대기아차가 battery 제조업체를 공개한 이후 기존에 대외비로 감춰져 있던 해외 업체들의 battery 업체도 공개되고 있습니다. BMW의 경우 일부 모델은 CATL 제품이며 대부분 삼성SDI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 BMW 홈페이지

 

벤츠 배터리 제조사

벤츠 역시 battery 제조사를 공개하였습니다. 일부 모델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델에서 중국의 CATL, Farasis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파라시스 배터리를 장착한 벤츠 차량은 5582대로 8월 14일부터 무상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며 일각에서는 전량 리콜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해당 배터리를 탑재한 벤츠를 소유하고 있다면 반드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받으시기 바랍니다.

중국 CATL 등 battery 제조사들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대한 기술력은 높지만 삼원계(NCM, NCA) 배터리의 경우 품질에 대한 의구심이 뒤따랐고, 파라시스의 니켈, 코발트, 망간(NCM) 배터리는 2021년 중국에서 화재 위험으로 리콜이 실시되기도 하였습니다.

출처 : 벤츠 홈페이지

 

주요 전기차 제조사들이 한국과 중국의 battery 업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화재가 났다고 해서 한국산은 좋고, 중국산 배터리가 싸서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필요한 성능과 사양을 정하고 이를 battery 업계에 발주하여 조건에 맞출 경우에만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벤츠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파라시스에서 충족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제조사들이 한 기업의 배터리만 사용할 경우, 생각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전체 생산이 멈출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국, 미국, 유럽 등의 자동차 기업도 자국 배터리뿐 아니라 중국 기업과도 거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예로 테슬라의 경우 중국산 battery를 적극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상 전기차 업체별 배터리 제조사(현대, 기아, BMW, 벤츠)에 대해 전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