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카드 결제 시 알아두면 좋은 5가지 팁

해외에서 카드를 결제를 생각한다면 미리 몇 가지 사항들을 체크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화로 결제를 하면 수수료가 더 많이 발생하기도 하고, 카드에 따라 해외 결제 수수료가 다르다는 점 등 미리 준비를 하면 조금이라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해외에서 카드 결제 시 알아두면 좋은 5가지 팁에 대해 전해 드립니다.

 

1. 해외 원화결제(DCC) 차단

외국에서 원화로 결제를 하면 추가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이에 해외에서는 카드로 결제할 때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수수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물품을 결제하는 DCC(해외원화결제, Dynamic Currency Conversion) 서비스를 이용하면 결제금액을 원화 단위로 알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수수료가 추가 발생합니다. 신용카드 영수증에 달러, 엔, 유로 등이 표시되지 않고 원화로 표시된다면 DCC가 적용된 것이기에 가능하면 취소하고 현지 통화로 다시 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카드사 모바일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2. 해외 부정사용 방지

해외여행 중 부정 사용을 하지 않았지만 본인의 카드가 위조되어 부정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미국에 가본 적 없는 와이프가 미국에서 결재가 되었다는 카드 사용 문자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스팸인 줄 알고 무시하려고 하였으나 찜찜하여 카드사용 내역을 확인해 보니 실제 미국 마이애미에서 사용되었다고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카드사에 전화를 걸어 해외 나간 사실을 입증하고 카드 취소가 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위변조를 통해 부정 사용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카드사들은 부정 사용 방지 시스템(FDS)을 갖추고 있으며 카드사와 법무부 출입관리국에서는 출입국 정보를 공유해 본인이 국내에 있을 때 해외에서 신용카드 승인을 제한하게 하는 출입국 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신용카드 해외 이용내역 SMS를 신청하는 것도 부정 사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관련 서비스는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 콜센터에서 쉽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3. 해외 결제 수수료 미리 확인

코로나 이후 해외 결제가 늘어나면서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할인, 면제, 무이자 할부 등의 다양한 카드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으니 결제 전 미리 카드사 앱의 이벤트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해결 결제 수수료는 국제 브랜드(비자, 마스터, 유니온페이, 아멕스 등)에 지급하는 수수료 1~1.4%, 국내 카드사 수수료 0.35% 미만이 지급됩니다. 하지만 최근에 마일리지 적립, 청구할인,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해외여행카드가 많이 출시되었으니 이를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이를 잘 활용하면 환전하는 것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4. 카드 분실 대비하기

해외여행 중 지갑 등을 분실하여 남이 나의 카드를 불법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에 나가기 전 미리 카드사 앱을 설치해 두거나 분실신고센터 번호를 저장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분실신고센터 번호는 카드에 보통 표기되어 있습니다.

또한 해외여행 중 귀중품 도난, 카드분실, 타인 사용 이력이 있을 시 현지 경찰서에서 '사실 확인서(Police Report)'를 받아 두면 피해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보험에 가입한 경우 해당 서류가 있어야 보험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5. 길거리 사설 ATM 사용 피하기

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때 은행이 아닌 길거리, 편의점 등의 ATM 기기에서 현금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 복제 가능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정말 급해서 찾아야 한다면 최대한 비빈번호를 가리고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해외 ATM 인출 수수료 할인이나 면제가 되는 해외 겸용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으면 지정된 ATM에서만 출금이 가능하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상 해외에서 카드 결제 시 알아두면 좋은 5가지 팁에 대해 전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