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의 큰 손인 국민연금이 주식투자를 더 공격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정확하게는 주식을 포함한 대체 투자를 늘리겠다는 것으로 안정성 기조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최근 국회의 연금법 개정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국민연금 주식 위험자산 투자 늘린다를 전해 드립니다.
국민연금 위험자산 투자
지난주에 국회에서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는 현재 9%인 보험료율을 13%로 높이고 소득대체율을 40%에서 43%로 올리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2027년 적자 전환할 국민연금이 이번 개혁으로 2050년 3,500조 원까지 불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불어난 돈으로 위험자산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현재 관계 부처는 주식과 같은 대체 투자로 위험 자산 투자 비중을 최대 10%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럴 경우 현재 65%에서 75%로 위험 자산 투자 비중이 확대됩니다. 즉, 국민연금 적자 전환과 기금 소진이 늦춰지고 운용 규모도 커져 더 적극적으로 운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국민연금 운용 수익률 목표는 4.5%로 이걸 1%만 올려 5.5%가 된다면 현재 1,300조 원인 기금이 2050년 3,500조 원이 됩니다. 2070년까지 앞으로 45년 더 유지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큰 손
국민연금은 운용 규모 측면에서 노르웨이 국부펀드, 일본 공적연금과 더불어 세계 3대 연기금입니다. 노르웨이 일본의 연기금의 규모가 2,100조 원 정도의 규모이고 만약 이번 개혁안에 따라 국민연금 적립 규모가 늘어나면 수년 안에 세계 최대 연기금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은 해외 주식 35.5%, 국내 채권 28.4%로 두 개의 비중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대체 투자 17%, 국내 주식 11.5% 정도입니다. 국민연금 계획상 2025년 말까지 해외 주식을 36%로 늘리고 국내 채권은 2%가량 줄일 예정입니다. 반면 국내 주식은 3.5% 늘려 15% 높일 예정입니다. 안정적인 채권을 줄이고 주식의 비중을 늘려 보다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국민연금이 보유하는 주식도 늘어납니다. 현재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40조 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단순 계산만 해도 25년 뒤에는 300조 원을 넘어서게 됩니다. 이럴 경우 국내 주식 시장의 자금 유입이 많아져 주식 시장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생길 뿐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나 주주 환원 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이상 국민연금 주식 위험자산 투자 늘린다에 대해 전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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