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생성형 인공지능) 위주로 반도체 시장이 재편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산출 기준이 바뀔 예정입니다. 국민 주식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가지고 있는 주주 또는 반도체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주주라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 대해 한 번쯤 들어 보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3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매수하여 가지고 있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금으로 생각하기에 당장의 등락은 크게 관심은 없지만 현재는 원금에서 10만 원 내외에서 등락을 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란?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로 미국 증권거래소(PHLX)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을 묶은 지수입니다. 대표적으로 요즘 핫 하다 못해 뜨거운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 마이크론, 브로드컴, 인텔, ASML, 퀄컴, TSMC 등 반도체 설계, 판매, 제조, 장비, 디자인 등 반도체 관련 주요 기업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해당 반도체지수가 중요한 이유는 현재보다는 약 3개월 정도 시장을 선행하기 때문입니다. 즉, 반도체 시장의 3개월 후를 반영하여 주가에 반영하는 것으로 현재가 아닌 미래 가치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가지고 파악하고 있으면 좋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3개월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지만, 개인적인 볼 때는 즉시 반영이 아닐까 합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추이
지난 10년을 보면 2022~23년 반도체 업황 부진 때를 제외한 구간에서 지속적으로 우상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S&P, 나스닥 등도 10년 기준으로 보면 우상향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 관점이 아닌 단기 관점으로 볼 때는 당분간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지수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고점에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가장 큰 이유는 이익 실현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실제 기업의 가치는 변함이 없기에 다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보다는 중국이 자국 통신업체에 미국산 반도체 사용금지를 발표한 것이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예전에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중국 화웨이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한 것과 동일한 맥락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외 다양한 이슈가 있을 수 있지만 단기가 아닌 장기로 접근한다면 지수는 반드시 우상향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바뀌는가?
이 지수의 산출 방식이 바뀌는 건 1993년 발표 이후 처음입니다. 반도체 산업의 업황을 나타내기에 연속성 유지를 위해 산출 기준이나 원칙을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기준을 바꾼 데에는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을 반영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해당 지수 시총 1위인 엔비디아는 AI에 필수적인 GPU(그래픽처리장치)에서 세계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불과 2021년까지만 해도 세계 12위였던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약 80%가 오르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세계 시총 3위가 되었습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 정도의 상승에 그쳐 지수가 종목들의 성장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반도체 밸류체인(Value Chain)을 반영하기 위해 상위 5개 종목의 가중치는 8%, 나머지는 최대 4%로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22일부터 상위 2개 종목의 가중치를 늘리게 됩니다.
1위 종목은 8%에서 12%로, 2위 종목은 8%에서 10%로, 3위 종목은 8%로 동일하고 그 이하 기업은 4% 제한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1위 종목인 엔비디아 비중은 8%에서 12%로, 2위 종목인 브로드컴은 8%에서 10%로 비중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3위 종목인 AMD는 8%를 그대로 유지하게 되고, 4위 종목인 퀄컴은 8%에서 4%로, 5위 종목인 인텔은 6.6%에서 4%로 비중이 줄어들게 됩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어떻게 될까?
해당 ETF는 운용 규모가 2조 3800억 원에 달하는 국내 1위 반도체 ETF이면서,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세계 반도체 ETF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변화가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종목을 분석할 역량은 없기에 네이버 토론방을 살펴보니, “적절한 인상인 것 같다”, “좋다”는 긍정적인 답변뿐 아니라 “안정성이 나빠진다”와 같은 부정적인 답변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미래의 모습과 흐름에 맞춰 재편되는 것이기에 적절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절대 투자 종목 추천이 아님을 명백히 밝힙니다.
이상 AI로 바뀌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산출 방식에 대해 전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핵심 요약(갤럭시 S23 요약 기능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산출 방식이 1993년 이후 처음으로 바뀐다. ✔ 기존에는 반도체 밸류체인을 반영하기 위해 상위 5개 종목의 가중치는 8%, 나머지는 최대 4%로 제한했으나, 이번 개편으로 상위 2개 종목의 가중치를 늘린다. ✔ 1위 종목은 8%에서 12%로, 2위 종목은 8%에서 10%로, 3위 종목은 8%로 동일하고 그 이하 기업은 4% 제한을 유지하게 된다. ✔ 이에 따라 1위 종목인 엔비디아 비중은 8%에서 12%로, 2위 종목인 브로드컴은 8%에서 10%로 비중이 늘어나게 된다. ✔ 해당 ETF는 운용 규모가 2조 3800억 원에 달하는 국내 1위 반도체 ETF이면서,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세계 반도체 ETF 중 가장 규모가 크다. |
'뉴스 >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AI 시대 나의 일자리는 괜찮을까? (0) | 2024.04.25 |
---|---|
네이버의 AI 반도체 동맹 (0) | 2024.04.24 |
사무실 직장인 AI 활용법 (0) | 2024.04.23 |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엔비디아 존재감 (0) | 2024.04.21 |
갤럭시 S23에 이어 S22까지 AI 업데이트 (0) | 2024.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