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갈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무선 인터넷 사용입니다. 모르는 지역을 찾아갈 때 네비 or 지도를 사용해야 하고 우버, 그랩과 같이 택시를 탈 때도 인터넷 연결이 필수입니다. 그렇기에 로밍할 것인지, 유심을 사서 끼울 것인지, 포켓 와이파이를 사용할 것인지 매번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래에서 각 선택지에 대한 장점과 단점 등을 전해 드립니다.
로밍
로밍은 별도 요금제 가입 없이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별도 요금제를 가입하여 쓰는 것이 요금 폭탄 없이 조금 더 안심하고 저렴하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 장점 : 국내에서 쓰던 번호 등을 그대로 사용하기에 한국에서 오는 전화, 문자를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카톡을 많이 사용하기에 큰 장점이 아닐 수 있습니다.
- 단점 : 유심보다 비쌉니다.
로밍 요금은 여행지역, 기간,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다릅니다. 정확한 로밍 요금제는 SKT, KT, LG U+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지난 6월 괌을 다녀왔을 때 와이프가 사용하는 SKT에서는 국내 사용 데이터를 그대로 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T괌사이판 국내처음처럼)를 제공하여 별도의 로밍 신청 없이 편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인천공항 내 SKT에 방문하시면 5분 안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로밍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을 거라면 로밍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신사에 전화해서 요청하셔도 되고 기기별 차단 설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아이폰 : 설정→셀룰러→셀룰러 데이터 옵션→데이터로밍
- 갤럭시 : 설정→연결→모바일네트워크→데이터로밍
유심 / 이심
개인적으로 해외여행을 갈 때 유심을 자주 사용합니다. 최근에 괌을 갔을 때는 이심을 사용했습니다. 둘은 동일한 서비스이며 사용방법에서만 차이가 있습니다. 유심은 USIM을 직접 끼워야 하지만 eSIM은 QR로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3분 내로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본인 스마트폰이 이심을 지원하는 기능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장점 : 현지 통신사 유심이기에 현지 번호가 부여되고 이 번호로 전화, 문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기간(3일, 5일 등), 데이터 속도 등에 따라 다르지만 로밍이나 포켓 와이파이에 비해 저렴합니다.
- 단점 : 전화번호가 변경되기에 한국에서 오는 전화를 수신할 수 없습니다.(카톡으로 오기에 이제 단점이라고 하기가...) 가끔 국내에서 사간 유심이 작동하지 않거나 불량일 경우도 있습니다.
유심은 현지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불안하기에 국내에서 사서 비행기 안에서 교체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포켓 와이파이
작은 와이파이 공유기를 들고 다니면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장점 : 공유기를 들고 다니는 개념이기에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한다면 로밍, 유심보다 저렴합니다. 스마트폰 외 태블릿, 노트북 연결도 가능합니다.
- 단점 : 공유기를 들고 다녀야 하며 매일 충전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행선지가 다르다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용량이 크지 않습니다.
각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도시락과 같은 업체에서도 대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공항에서 수령하고 반납합니다. 여행 국가,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일일 4~5,000원에 1GB를 사용가능하며 그 이상 사용 시 속도제한이 걸립니다.
이상 로밍 vs 유심 vs 포켓와이파이 선택은에 대해 전해 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유심을 계속 사용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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