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8일 미국 뉴욕증시가 다시 한번 상승하며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6거래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특히 S&P500은 장중 처음으로 6400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아래에서 미국 S&P500 어디까지 상승할까에 대해 전해 드립니다.
S&P500 낙관론
S&P500은 지난 4월 상호관세 발표 이후 이어진 매도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하며 올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벌써 14번째 경신했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17%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반면 11%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는 낙관론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낙관적인 전망을 낸 대표적인 기관은 미국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입니다. 오펜하이머는 올해 말 S&P500의 목표치를 기존 5950포인트에서 7100포인트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현재 종가 기준 약 11%의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오펜하이머의 수석 투자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한때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과 유럽연합 등과의 무역 협상이 진전되면서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분석하며 이에 따라 관세 장벽이 일부 해소되었고, 그 영향으로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S&P500 부정론
반면 UBS는 S&P500이 연말까지 약 17% 하락한 5300포인트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UBS는 현재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 시장 거래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의 수요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UBS는 시장에 더 이상 충실한 매수자가 없기에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고 반대로 하방 위험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외에도 시장에서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지나치게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평균 30배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2000년 IT버블 당시 기록한 약 25배를 넘어선 수준입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찰스슈와브의 수석 투자전략가는 아직 공식 지표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성장 둔화가 임박한 상태이며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 충격이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주요 변수들을 앞두고 큰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30일), 애플과 아마존(31일)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8월 1일로 예정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시한도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S&P500과 나스닥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장 내에서는 고점 부담이 제기되고 있는데 LPL파이낸셜의 수석 기술전략가는 역사적으로 5일 이상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에는 단기 조정이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추가 상승 전 숨 고르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상 미국 S&P500 어디까지 상승할까를 전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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