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닷가 캠핑장 5곳 추천

제주의 푸른 바다와 물빛, 그리고 바다 너머로 지는 일몰과 여명을 느끼기 가장 좋은 방법은 제주 바닷가에서 캠핑하는 것입니다. 캠핑이 다소 불편할 수는 있지만 텐트에서 바라본 푸른 바다와 붉게 변하는 바다의 오묘한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제주 바닷가 캠핑장 5곳을 추천드립니다.

 

김녕해수욕장 야영장

김녕해수욕장 야영장은 제주 로컬 캠핑의 메카로, 예전부터 캠퍼와 백패커들에게 입소문이 난 명소입니다. 해변과 맞닿아 있으며 넓은 야생 잔디와 탁 트인 조망이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예전에는 차박의 성지로도 불리면 야영장에 차박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입구를 돌로 막으면서 이제는 차박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사이트 구획이 따로 없어 캠퍼들은 가족, 커플, 솔로 등 다양한 형태로 자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독서나 요가를 즐기거나, 서핑/라이딩을 즐기는 여행객, 바이크 캠퍼들도 자주 찾고 있습니다. 야영장과 바다 사이로는 김녕항에서 하도리 해녀박물관까지 이어진 제주올레 20코스가 있습니다.

 

또한 이곳 해변은 웨딩스냅 명소로도 유명해 해 질 무렵이면 많은 예비부부들이 일몰을 배경으로 시진을 찍고 있습니다. 야영장은 평소 무료이지만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는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7-6
• 연중 이용 가능, 7~8월 유료이며 그 외 기간 무료
• 064-784-8679

 

우도 비양도 연평리 야영지

제주도에는 두 개의 비양도가 있습니다. 하나는 협재해수욕장 앞바다에, 다른 하나는 우도 북동쪽 해안과 맞닿은 무인섬입니다. 우도에 속한 비양도는 국내 캠퍼들이 꼭 한번 가봐야 할 명소로 꼽히고 있으며 특히 <효리네 민박 2>에서 백패킹의 성지로도 소개되며 더욱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본섬과 약 120m 떨어져 있지만 작은 연도교로 연결되어 언제든 방문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관광객들이 망루에 올라 풍경을 담고 저녁이 되면 고요함과 평화가 찾아옵니다.

 

이곳은 제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 위로 솟아오르는 태양이 장관을 이룹니다.

• 제주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3
• 연중 이용가능하나 화장실 등 다소 이용하기 불편함
• 064-728-4323

 

화순리 금모래 캠핑장

화순금모래해수욕장은 용머리해안과 산방산 사이에 위치해 형제섬, 마라도, 송악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캠핑장입니다. 용천수가 솟는 담수 풀장, 시원한 담수천과 돌 테이블, 모래톱 캠핑장이 있으며 무료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된 풀장에서는 해수욕과 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제주올레 10코스의 시작점으로, 산방산 보덕사와 송악산을 거쳐 모슬포항까지 약 17.5km를 걸을 수 있으며, 지질트레일 A코스를 통해 80만 년 역사의 지질 풍경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776-8
• 연중 이용가능
• 이용요금 해수욕장 개장 기간 데크 유료 / 이외 기간 무료
• 064-794-9008

 

하모해변 야영장

하모해변은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전에 모래 유실로 수심이 깊어지고 암반이 드러나면서 해수욕장은 기능을 잃었지만 해변 뒤 솔숲에 자리한 야영장은 오히려 인기를 얻어 제주 남서쪽의 대표 명소가 되었습니다.

 

10개의 깔끔한 데크는 지면에서 높게 설치되어 악천후에도 안전하고, 솔숲의 쾌적함과 바다 조망이 가능한 배치로 캠퍼들의 만족도가 높은 곳입니다. 여름에는 해수욕 대신 인근 하모해수풀장에서 무료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야영장 주변에는 가파도, 마라도, 올레 10코스, 송악산 등 다양한 여행지가 있어 일정 구성하기 좋으며 매월 1일과 6일에 열리는 모슬포 오일장에서는 제주 바다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 연중 이용가능
• 064-760-4011

 

협재해수욕장 야영장

협재해수욕장은 바다와 그 너머로 보이는 비양도의 환상적인 풍경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해변 뒤 해송 숲에 협재해수욕장 야영장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함을, 다른 계절에는 거센 바람을 막아주는 최적의 환경으로 화장실과 개수대,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인근 금능해수욕장 야자 숲에도 야영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비양도 해넘이는 제주 최고의 낙조로 꼽힙니다.

• 제주 한림읍 협재리 2497-1
• 연중 이용 가능, 7~8월 유료이며 그 외 기간 무료
• 064-796-1577

 

이상 제주 바닷가 캠핑장 5곳을 추천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녕해수욕장 야영장이 가장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