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더라도 3년 동안 1,000만 원을 모으기는 쉽지 않습니다. 월급을 정말 많이 받는다면 쉽게 가능하겠지만, 저와 같이 월급이 많지 않으신 분들이나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첫 월급의 실수령액이 200만 원 정도였고 바로 월 100만 원씩 적금을 들어 2년간 2,400만 원을 모은 적이 있었으나, 조금씩 사회 활동이 늘어나고, 연애하고 결혼하면서 1년에 1,000만 원 모으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여기서는 투자, 투기 방법이 아니라 적금을 통해 조금 쉽게 3년 동안 1,000만 원 모으는 방법에 대해 전해 드립니다.
왜 돈을 모으시나요?
돈을 모으는 동기가 중요합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모으고 싶어서 돈을 모은다고 할 경우 목적이 없기에 중도에 멈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가 왜 1,000만 원을 모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있어야 모으기가 유리합니다.
- 3년 후에 유럽 여행을 가기 위해
- 3년 후에 시드머니를 마련하기 위해
- 3년 후에 어학연수를 가기 위해
- 목돈을 마련해서 투자 시드를 만들기 위해
목돈 상품 가입하기
단리와 복리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이고, 복리는 원금에 붙은 이자에 이자가 붙는 방식으로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복리 상품이 좋습니다. 문제는 복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거의 없고, 찾더라도 10년 이상 납입해야 하는 장기 저축성 보험인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가입하는 것이 좋으나 중간에 해지를 해야 하는 경우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가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 상품이기에 중도 해지 시 원금 손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적금으로 복리 효과 만들기
예금과 적금을 통해 인위적으로 복리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즉, 단리로 모은 목돈을 만기 시 다시 적금에 넣는 방식으로 이자에 다시 이자를 붙게 만들 수 있습니다.
1. 월 30만원씩 저축하기
현재 대부분의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에서는 1년 만기 2% 내외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대 금리를 붙여 최고 10%의 금리를 준다고 홍보를 하고 있지만 실제 이벤트 우대이율을 받기 어렵습니다. 여기서는 2% 금리로 설명드립니다.
매월 30만원씩 1년 동안 연 이율 2%로 저축하면 총 3,632,994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 적금계산기를 사용했습니다.
2. 만기된 적금을 예금에 넣고 새 적금을 가입합니다.
1년간 모은 3,632,994원을 예금에 넣습니다. 현재 예금 금리는 1년 만기 대부분 3% 내외로 1년 후에 3,725,199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매월 30만 원 적금을 가입할 경우 2년 간 총 7,358,193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3. 만기된 예금과 적금을 다시 예금에 넣고 새 적금을 가입합니다.
예적금으로 모은 7,358,193원을 다시 1년 만기 금리 3% 예금에 넣으면 최종적으로 7,544,944원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매월 30만 원 적금으로 가입하여 받을 수 있는 3,632,994원을 더하면 총 11,177,888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하지 않고 매월 30만 원씩 3년 동안 연 이율 2% 적금을 넣으면 11,081,718원으로 96,170원의 이자를 받지 못합니다. 얼마 안 되는 돈이긴 하지만 나중에 더 큰 금액과 높은 이율의 적금으로 넣는다면 그 차이는 더 벌어지게 됩니다.
이상 쉽게 3년 동안 1,000만 원 모으는 방법에 대해 전해 드렸습니다. 3년 1,000만 원 얼마 안 되는 것 같지만 이를 통해 모으는 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목돈은 한 번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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