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입니다. AI가 우리에게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양자라는 전혀 새로운 용어가 우리에게 또다시 다가왔습니다. 최근 CES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양자컴퓨터가 되려면 20년은 있어야 된다고 말한 이후에 관련 주가가 폭락을 했고 이로 인해 사람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양자컴퓨터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래에서 AI를 넘어설 기술 양자컴퓨터, 앞으로는? 에 대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양자컴퓨터란?
2024년 12월 11일에 구글은 현재 컴퓨터로는 10자년이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풀어내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하였습니다. 10 자년 들어본 적조차 없는 시간 단위로 10의 24제곱년을 의미합니다. 어느 정도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기존의 컴퓨터는 0 또는 1중 하나의 값만을 표현할 수 있는 비트(Bit)로 정보를 처리했다면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큐비트(Qubit)로 연산할 수 있습니다. 즉, 수많은 경우의 수를 동시에 처리하여 연산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집으로 가는 길이 10개가 있고 그중에서 최단 거리를 알려면 10개의 길을 모두 가보고 측정을 해야 합니다. 그중에서 9번째 길이 가장 짧다면 9번째 길까지 걸어야 가지 최단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게 현재의 컴퓨터가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양자컴퓨터는 10개의 길을 동시에 출발하여 최단거리를 측정하기에 한 번에 계산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길이 10개가 아니고 1억 개, 10억 개라면 그 차이가 더욱 커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AI 시장이 커질수록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이 더욱 필요합니다. 미국은 2024년 AI와 양자컴퓨터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을 했으며 양자컴퓨터의 발전에 따라 신약개발, 금융모델링, 기후변화와 같이 인류가 아직 풀지 못한 숙제들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터 관련주
현재 양자컴퓨터 개발 선두 주자는 구글로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장착한 양자컴퓨터로 2025년 중 실제 사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177달러였던 주가는 발표 직후 188달러로 급등하였습니다. 그 밖에 대표주로는 아이온큐(IONQ), 실 SQ(LAES), D-웨이브 퀀텀, 리게티 컴퓨팅(RGTI), 퀀텀 컴퓨팅(QUBT)이 있습니다.
하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20년 걸린다는 발표 이후에 해당 종목들은 거의 -40%를 기록하였으며, 최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 역시 10년 이상 필요하다는 발표로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의 주가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14일 기준
- 아이온큐(IONQ) -13.83%
- 실 SQ(LAE) -41.54%
- D-웨이브 퀀텀(QBTS) -33.62%
- 리게티 컴퓨팅(RGIT) -32.25%
- 퀀텀 컴퓨팅(QUBT) -27.39%
이로 인해 투자자의 대부분 손실구간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아이온큐는 상대적으로 선방을 하고 있으나 실 SQ 투자자의 90%, 리게티 컴퓨팅과 퀀텀 컴퓨팅, D-웨이브 퀀텀 투자자 80%가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양자컴퓨터 산업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실적이 증명될 때까지 주가 흐름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AI를 넘어설 기술 양자컴퓨터 feat. 양자컴퓨터 관련주에 대해 전해 드렸습니다.
다만 이 글이 발행될 때 대부분의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은 주가를 그대로 회복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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