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IT

삼성전자 2나노 엑시노스 수율 30% 달성

by 평범한라디오 2025. 2. 17.
반응형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낮은 수율로 인해 오랫동안 고객사 수주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CEO가 변경된 후 메모리에 보다 집중하려는 전략, 미국 텍사스 공장의 준공 연기와 TSMC의 높은 선호도 등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2나노 엑시노스에서 수율이 30%로 향상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고무적입니다. 아래에서 삼성전자 2나노 엑시노스 수율 30% 달성에 대해 전해 드립니다.

삼성전자-2나노-엑시노스-수율-30%달성

 

2024년 11월 수율 10~20%

2024년 11월 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의 한계로로 엑시노스 2600 생산을 취소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당시 수율은 10~20% 수준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엑시노스를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에 위탁생산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였고 얼마 후 기사에서 TSMC가 위탁생산을 거부했다는 기사가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파운드리에 다소 힘을 빼고 있습니다. 자견 3분기 실적발표에서 파운드리 투자를 축소하고 대신 고부가 메모리반도체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7, 5, 4나노 등 미세공정 파운드리 라인의 가동률도 낮아졌습니다.

 

2025년 2월 수율 30%

불과 3개월만에 다소 고무적인 소식이 발표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2나노 GAA 공정 기반의 엑시노스 2600이 30%의 수율을 달성했습니다. 3개월간 10~20%에서 30% 수율이 늘어난 것은 큰 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 공정의 어려움을 고려했을 때 큰 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2나노 공정 60%의 수율을 확보한 TSMC에 여전히 많이 뒤처져 있지만 대량 생산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다가갔다는 점에서 2~3년간 놓친 기술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수율이 높은 것은 웨이퍼당 더 많은 칩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는 효율성을 높여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퀄컴 등의 대형 고객사를 유치하기 위한 70%의 수율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3나노와 4나노의 수율 문제로 고객사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해 고객사 확보에 실패했지만 2나노 공정에서 신뢰를 얻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2025년 하반기부터 양산 예정인 2나노 GAA 공정은 이전 세대보다 성능 12%, 전력효율 25% 향상되었으며 웨이퍼 면적은 5% 줄어 효율과 성능이 모두 향상될 예정입니다.

만약 수율이 안정적으로 70% 이상으로 개선된다면 현재 거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가격을 올리고 있는 TSMC를 제치고 빅테크 기업들의 플래그십 모바일 프로세서, AI칩, HBM 등을 수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삼성전자 2나노 엑시노스 수율 30% 달성에 대해 전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