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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T

삼성전자의 잃어버린 10년, 2025년은?

by 평범한라디오 202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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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의 삼성, 품질의 삼성이라는 용어가 일반화되어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이전에 없던 기술을 발표할 때마다 외계인을 잡아서 새로운 기술을 발표한다는 웃스갯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삼성은 지난 10년 간 정체된 상태입니다. 2013년 정점을 찍은 후에 성장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로 실제 달러를 기준으로 보면 역성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삼성의 잃어버린 10년, 2025년은? 에 대해 전해 드립니다.

삼성전자의 잃어버린 10년, 2025년은

 

삼성전자의 잃어버린 10년

KBS 창에서 삼성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다큐를 방영하였습니다. 2013년을 정점으로 성장하지 못하였고 달러를 기준으로 보면 10년간 매년 매출이 0.8%씩 작아졌습니다.

삼성전자의 잃어버린 10년

 

그 사이 엔비디아, 애플, TSMC, SK하이닉스 경쟁사들은 2배 많게는 6배까지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고작 1.13배 매출 성장에 그쳤습니다.

주요 IT기업 2013년 2023년 매출 변화 추이

 

D램 1등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매출에서는 1등이 맞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3가지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1등이 아닐 수 있습니다.

  • 최신 기술력의 D램
  • 가장 비싼 D램
  • 영업이익

최신 기술력의 D램, SK하이닉스 10나노 6세대(1c)

현재 D램 가운데 가장 앞선 공정은 1c 공정입니다. 10 나노급 6세대(1c) 공정으로 SK하이닉스가 이르면 다음 달 세계 최초로 양산할 예정입니다. 지난 15일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10 나노급 6세대 D램의 양산 인증이 되었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는 6세대 D램의 품질과 수율이 본격적인 양산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향상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삼성도 양산한다고 밝혔으나 SK하이닉스와 달리 구체적인 소식이 아직 없습니다. 이뿐 아니라 최신 갤럭시 S25에 마이크론 D램을 탑재할 예정이어서 마이크론에게도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낳고 있습니다.

가장 비싼 D램, SK하이닉스 HBM3E

현재 가장 비싼 D램은 D램을 여러 개 쌓은 HBM입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HBM3E로 이름은 같지만 성능이 다른 HBM을 생산 중에 있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HBM 제작에 10 나노 5세대(1b) D램을 사용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1세대 뒤처진 4세대(1a) D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SK하이닉스의 D램이 더 미세하고 빠르며 전력 효율도 높습니다. 삼성전자가 미세화 공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로 현재 전문지 보도에 따르면 1b D램의 수율이 60% 밖에 되지 않아 양산을 위한 수율 90%에 못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즉, HBM용 5세대(1b) D램 자체가 없다 보니 HBM의 성능 자체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엔비디아 젠슨 황이 삼성전자는 설계 자체를 변경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는데 이는 기존 5세대 D램(1b)의 설계 변경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최소 6개월 이상 양산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5세대 HBM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는데, HBM4(6세대) 개발을 뛰어넘어 HBM4E(7세대)로 바로 간다고 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즉, 1b를 뛰어넘고 1c로 간다는 것인데 전문가들은 이 전략이 통할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SK하이닉스의 2024년 4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 19조 7001억 원, 영업이익 8조 21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6조 5천억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분기 기준 국내 영업이익 1위 기업이 거의 확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을 23조 원으로 추청하고 있으며 반도체 슈퍼 호황기인 2018년 SK하이닉스의 20조 8,438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2025년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1c D램 굿다이(정상 작동하는 반도체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으나, 실제 수율은 10% 미만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1c램 HBM4를 선제적으로 개발하지 못한다면 지금의 상황을 돌파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2025년은 HBM4의 성공과 HBM3E의 엔비디아 공급 등 의미 있는 숫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려운 시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삼성전자의 잃어버린 10년, 2025년은? 에 대해 전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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