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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제

경제성장률 1.3%, 삼성 LG 동반 침체

by 평범한라디오 2025.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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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불확실성이 쌓이면서 2025년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기관은 1.8%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제시한 반면, JP모건은 1.3%의 1% 초반 경제성장률을 예상했습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경제성장이 멈춘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수출이 견고한 반면 정치적 불안으로 인한 내수 침체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기저에 깔려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 LG 역시 동반 침체를 겪고 있으며, 아래에서 경제성장률 1.3%, 삼성 LG 동반 침체에 대해 전해 드립니다.

경제성장률 1.3% 삼성 LG 동반침체

 

삼성전자 침체

삼성전자는 지난 8일 2024년 4분기 매출 75조 원, 영업이익 6조 5,000억 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7조 원대를 한참 하회하는 수치로 2024년 3분기 대비 매출 5.18%, 영업이익 29.19% 감소한 수치입니다.

기업이 예상보다 못한 실적을 거두는 경우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현재 부진 침체는 일시적인 문제로 발생한 것이 아니기에 장기적인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HBM, 파운드리(시스템 반도체)의 3가지 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삼성은 메모리반도체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파운드리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 확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PC 등 메모리의 전방산업의 부진과 정체로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겠지만 더 큰 문제는 중국의 공급과잉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D램 제조사인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의 D램 캐파(CAPA_생산능력)가 3분기 11%로 3위 마이크론 18%를 따라잡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2025년에도 메모리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D램은 7~13%, 낸드플래시는 10~15%가량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CXMT는 레거시(구형) 반도체를 주로 생산하고 있지만 기술력이 쌓이면서 점차 삼성, SK에서 만드는 DDR5 등 최첨단 공정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으로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외부 경쟁 상황 외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5에 삼성 메모리가 아닌 마이크론 메모리 사용한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에 한계가 온 것이 아닌지 다양한 추측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HBM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의 돌파구가 될 HBM 사업도 기술력의 한계로 현재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HBM3E 12단이 엔비디아에 납품되고 있으나 삼성은 아직까지 테스트 중이라는 입장만 발표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HBM3E를 포기하고 HBM4에 올인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삼성전자 HBM에 대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설계 변경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여 언제 납품할지, 언제 개발이 완료될지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입니다.

파운드리

삼성전자가 야심차가 수백조 원을 투입하여 파운드리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1위 TSMC를 추격도 못해보고 점차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9%인 반면 TSMC는 66%로 3 나노 이하 경쟁에서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수율로 1000장을 사용하여 만들 수 있는 반도체를 6~7000장을 만들어 사용하기에 비용, 시간 등이 많아지고 불량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중신궈지)에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과 지원을 통해 미국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기존 DUV장비로 7 나노 반도체 생산에 성공하면서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최근 파운드리 수주 부진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공장 건설도 보류한 상황입니다.

 

LG전자 침체

2024년 3분기 7511억의 영업이익이 발생하였지만 2024년 4분기에는 매출 22조 7775억 원, 영업이익 1461억 원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3970억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였고 연결 자회사인 LG이노텍을 제외한 다른 사업에서는 적자를 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중국 물량 밀어내기 영향으로 해상운임비 상승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미국의 대중 관세 공격에 대응한 중국의 보복으로 트럼프 2기 출범 이후에도 물류비 리스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TCL 등 중국 저가 공세로 LG전자 TV 사업 적자, 미국발 관세 이슈로 전반적인 비용 증가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상 경제성장률 1.3%, 삼성 LG 동반 침체에 대해 전해 드렸습니다. 하루빨리 정치 경제 환경이 좋아져 이러한 어려움이 사라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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