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건스탠리가 반도체의 겨울이 왔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를 현저하게 낮춰 제시하였고 이에 따라 반도체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락하였습니다. 하지만 어제 발표된 마이크론의 실적이 예상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이러한 우려는 기우였던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경기침체로 인한 주가하락이 예상되었던 S&P 500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다시 살아나는 반도체와 멈추지 않는 S&P 500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다시 살아나는 반도체
반도체 선행지표로 일컬어지는 마이크론의 실적발표가 어제 있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경기에 대한 부정적 보고서 이후 반도체 업황 부진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많은 전문가들은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론은 전문가들의 예상 76억 6천만 달러 깨고 77억 5천만 달러의 4~6월 매출을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일부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도 주당 1.18달러로 예상치 1.12달러를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당일 주가는 전날보다 12.59% 급등한 107.82달러(약 14만 2천 원)로 마감하였습니다. 단순히 9천만 달러 매출이 더 발생하고 주당 순이익이 0.06이 높다고 주가가 상승한 것은 아니고 이는 예상보다 반도체 수요가 강하다는 시장의 안심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9~11월 매출, 주당순이익 전망치 역시 시장 예상치 83억 2천만 달러, 1.52달러를 넘어선 87억 달러와 1.74달러를 예상하고 있어 이러한 시장의 안심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론은 AI로 인한 데이터센터의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였고, 내년에는 추가 수요 증가 요인이 있다고 예상하며 반도체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를 제외한 TSMC, AMD 등 해외 반도체 기업 뿐 아니라 삼성전자(4%), SK하이닉스(9%)와 같은 국내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보았을 때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보고서는 너무 큰 우려가 아닌지 또는 시기에 맞지 않은 발표가 아닐까 합니다.
멈추지 않는 S&P 500
최근 미연준에서 0.5%P 금리 인하를 한가운데 9월 27일 발표된 미국 경기 지표들은 일부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경치 침체의 우려를 날리기에 충분했습니다. 21일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시장전망치 22만 3,000명을 밑돈 21만 8,000명을 기록하였고 상무부가 발표한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달 발표된 수정치와 같은 3%를 기록하며 아직 미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S&P 500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다 25일 하락하며 기세가 꺾이는 듯하였으나 하루 만에 전일 대비 23.11p(0.4%) 오른 5745.37을 기록하였습니다. 당분간 미 경제가 지속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S&P 500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다시 살아나는 반도체와 멈추지 않는 S&P 500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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