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주식에서 사용하는 기본 용어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가 무엇이고 코스닥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도 드뭅니다. 저 역시 남들이 할 때 그냥 따라서 시작하여 초반에는 기본적인 용어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아래에서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 용어에 대해 전해 드리겠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본 용어
1. 주식이 무엇인가요?
주식은 회사의 소유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회사가 자본을 충당하기 위해 회사의 소유권을 사람들에게 파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연구개발, 시설투자를 위해 계속적으로 많은 자본이 필요한데 이럴 때마다 은행에서 빌리게 될 경우, 대출 한도도 있고, 대출에 대한 이자도 내야 하기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회사에서는 주식을 발행하여 외부 자금을 끌고 오고 자금을 다시 투자해 잘될 경우 이익(배당)을 나눠주게 됩니다.
주식을 사게 되면 주주들은 2가지 권리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소유권을 가짐으로써 회사의 주요 사항에 의견을 낼 수 있는 권리(의결권)
- 수익을 발생했을 때 나눠 받을 수 있는 권리(배당)
2가지 권리가 발생을 하지만 대주주가 아닌 이상 직장인 등 일반 사람들은 의결권에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대신 이 회사가 얼마의 배당을 줄 것인지, 이 회사의 가치가 얼마나 상승하여 주식을 팔았을 때 시세 차익을 남길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집니다. 모든 회사가 배당을 주는 것이 아니고, 모든 회사가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 아니기에 주식을 투자할 때는 신중히 해야 합니다.
2. 주식 우선주,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종목 이름 옆에 우가 붙어 있다면 우선주(삼성전자우)라고 하고 우가 없다면 보통주(삼성전자)라고 합니다.
- 주식을 사면 의결권이 생기는데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습니다.(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없습니다)
- 보통주에 비해 배당을 조금 일찍 받고 조금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SDI는 2023년에 1,000원의 배당을 했다면 삼성 SDI우는 2023년에 1,050원을 배당하여 50원의 배당을 더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배당이 361원으로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주주총회를 어차피 안 가니까 배당을 조금 더 받는 우선주를 사는 게 더 이익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발행되는 주식의 양이 적기 때문에 하루 거래량도 많지 않습니다. 즉, 거래가 적다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이 적어 내가 원하는 가격에 사고팔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거래량이 적기에 급등락이 자주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주식에서 거래량은 정말 중요합니다.
3. 코스피,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에 대해 안들어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차이에 대해서 대부분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알고 있습니다.
- 코스피는 대형우량주 위주로 구성된 시장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국내 대기업들은 대부분 코스피에 상장해 있습니다. 영업활동 기간(3년 이상), 자기 자본(300억 이상), 매출(1000억 및 최근 3년 평균 700억 이상) 등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코스피에 상장할 수 있습니다.
- 코스닥은 벤처기업, 중소기업 등을 활성화하려고 만든 시장입니다. 하지만 에코프로, JYP와 같이 많이 들어본 기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들 중 성장한 기업들은 더 큰 자본시장인 코스피에 이전 상장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자세한 상장요건(IPO)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은 시장이고 여기에 있는 기업들의 주가를 하나로 묶어 놓은 것이 지수입니다. 그래서 뉴스에서 코스피 지수가 올랐다고 하면 시장 전체가 전반적으로 올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개별종목은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 주식시장, 특히 미국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코스피, 코스닥은 박스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출범 당시보다 낮은 지수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 용어에 대해 전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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